경남 김해시 한 아파트 신축현장서 사망사고 발생
사망 근로자는 50대
굴삭기 삽에 치인 것으로 추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강력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경남 김해시 공사현장에서 또 다시 근로자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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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오정근 기자] 2021.11.26 ojg2340@newspim.com |
6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A씨가 굴착기 삽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2번 게이트 옆 램프구간에서 굴착기 기사가 토사 상차 작업을 하던 중, A씨가 살수작업을 위해 굴착기 작업 반경으로 접근했다. 굴착기 기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A씨가 삽에 부딪쳤다.
굴착기 운전사는 경찰에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에 출동한 사오항이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전 장비 착용 여부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