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구윤철, 부동산세 인상 신중론…"9·7 공급대책 효과 등 종합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9월08일 15:23

최종수정 : 2025년09월08일 15: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세종청사서 출입기자단 간담회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한 상황"
한국 근로자 '美 구금' 사태에는
"별도 비자 발급 등 양해 필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김기랑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신규 주택 13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증세 등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세제 개편을 하는 것은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27 대출규제'와 2030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 135만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9·7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세금 인상을 통한 부동산 시장 규제는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취지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전날 정부가 공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5.09.08 photo@newspim.com

앞서 정부가 실시한 '6·27 대출규제' 이후 주춤했던 강남권 등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는 최대 135만호 신규아파트 공급 대책을 내놨다. 실제 입주로 이어질 수 있는 착공 물량 기준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현재의 수요 대책과 어제의 공급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다고 100%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발표한 신도시 도입도 사실 늦어지고 있는데 계속 신도시를 추가로 발표한다는 건 전혀 옳지 않다"며 "이미 공개된 신도시라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인·허가나 규제로 인해 신도시 도입이 늦어지거나,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지 않은 부분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는 것이 구 부총리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수도권에 주택 공급하면 지역균형발전 우려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수도권은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가격이 올라갈 우려도 있다"며 "기존 물량까지 최대한 확대하면서 도심 내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까지 효율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대거 체포·구금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별도의 비자를 새로 발급하는 형태 등 양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5.09.08 photo@newspim.com

구 부총리는 "불법 체류로 (미국에) 가서 취업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미국은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우선은 빠르게 구금 해제하고, (근로자를 한국으로) 모셔 올 건데 이를 미국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정부가 미국에 총 5000억달러(700조원) 선물 보따리를 안긴지 11일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구 부총리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공장의 경우 배터리를 생산하는 라인이 10월에 완공된다고 한다"며 "시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정식 비자 발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시운전 기간인데 이를 위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공장을 완공하는 과정이지, 물건을 팔기 위한 과정은 아니며 미국에 투자하는 경우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관세협상 조건으로 미국에 5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국내 산업에서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조선업, 에너지,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에 조선소가 완공되면 한국에 공동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다만 공장 짓는 과정에 초전도체나 액화천연가스(LNG)나 반도체 등 아이템별로 연구개발하면 투자가 또 일어나는 것"이라며 "글로벌 산업의 벨류체인(가치사슬)을 한국이 주도할 필요가 있으며, 소극적으로 보는 입장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일부 기금이 2030년부터 차례로 고갈될 위험에 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구조로 바꾸면, 건강보험 수혜받는 분들 숫자가 줄고,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