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MAHGA 테마주를 찾아] ②'PTSD 유발 주식' 오명의 설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언' 예고
업계의 방어력 증진, 체질 개선
작년 급락 '트라우마' 아직 남아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4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MAHGA 테마주를 찾아] ①'PTSD 유발 주식' 오명의 설욕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트럼프 지원 사격"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가을 중으로 예고한 '주택 비상사태' 선언은 투자심리를 한층 고무시킬 수 있다. 비상사태 선언 효과는 구체적인 실행 내용에 달렸지만 그 자체로 정부가 주택시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의회에서도 최근 발의된 법안을 보면 초당적 협력 의지가 읽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레나 개발단지의 단독주택들 [사진=블룸버그통신]

월가에서는 행정부와 의회의 초당적 협력이 맞물리면서 주택 정책이 전례 없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획기적인 변화는 아니라고 해도 정책 입안자들이 마침내 주택 위기 대응이라는 게임에 참여했다"고 평했다.

UBS의 존 로발로 애널리스트는 "[어떻게 보면] 필요한 것은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안정화와 소비자 신뢰 개선"이라며 "두 가지 모두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게 해결됐다거나 이제부터 무조건 낙관적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변곡점에 도달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부 낙관론자는 전통적으로 주택건설 업체 주식의 강세 기간(10월~이듬해 1월)의 초입으로 불리는 10월에 가까워졌다는 점도 언급한다. 통상 주택 관련주 투자자 사이에서는 업계의 성수기인 봄철을 기대하며 미리 매수에 경향이 생긴다고 한다.

◆강해진 방어력

종전보다 강해진 경기 방어력 또한 낙관론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주택건설 업체들은 토지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옵션 계약으로 구매 권리만 확보하는 방식의 비중을 늘려온 한편 주택을 조속히 팔아 현금을 회수하는 데 집중해 왔다. 적게 보유하고 빠르게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재무적 생존력을 키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의 신규 주택 건설 현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예로 DR호튼은 보유한 64만개 부지 가운데 76%를 옵션 계약으로만 관리하고 있다. 또 2025회계연도 3분기(4~6월)까지 9개월 동안 완공 주택의 65%를 자회사인 포스타(Forestar)나 제3자가 개발한 부지에서 건설해 자본 부담을 줄였다. 1년 전에는 그 비중이 63%였다.

재고 회전 속도도 높였다. 레나는 조속한 재고 소진을 통한 현금 회수에 주력해왔다. 2024년 상반기 레나가 주택 한 채당 제공한 인센티브는 평균 4만7100달러로 이를 전체 판매가의 10.1% 수준으로 관리했다. 통제된 마진 희생 범위 안에서 현금 회수에 주력했다. 회수한 현금은 주로 자사주 매입이나 재무구조 강화에 썼다.

스미드캐피털매니지먼트의 콜 스미드 최고경영자는 "높은 금리와 관세 비용, 노동력 [부족] 우려 등 도전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형 업체들이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규율을 유지해왔다"고 했다. 또 레나와 DR호튼 NVR을 보유 중임을 언급하면서 자본 구조를 견고하게 유지해온 점을 거론했다.

◆"PTSD 오는 주식"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주택건설 업체들의 체질 개선에 따른 '방어력'은 한층 강해진 것이 체감되지만 실적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공격력'을 확보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실적의 극적인 개선을 담보할 만한 거래량 회복 조짐과 같은 실체가 나와야 한다는 논리다.

DR호튼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닥터호튼 애널리스트 연간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 추이 [자료=코이핀]

경계론의 배경에는 작년의 경험에서 비롯된 학습효과가 있다. 주택건설 업체 주식은 재작년부터 작년 10월까지 고점까지 꾸준히 올랐는데 당시 상승 논리도 지금과 비슷했다. 연준이 정책금리를 곧 인하하면 모기지 금리가 하락해 주택 매매가 활기를 띨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기대감의 뒤를 따른 것은 급락이었다. 작년 10월부터 반년 동안 30% 넘게 떨어졌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주택건설 관련주와 당시 고점 매수자들에 대해 'PTSD를 유발하는 종목', '백홀더스(주가가 폭락했는데도 손절하지 못하는 사람들)'라는 오명과 조롱 섞인 말이 나왔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드류 리딩 애널리스트는 "현재 랠리는 성장이 아니라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리딩 애널리스트는 이어 관련주 가격이 장부가치 대비로 봤을 때 과거 평균을 넘어서고 있어 밸류에이션상 부담감이 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