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MAHGA 테마주를 찾아] SKY①'저가 주택' 재발견, 트럼프·의회 지원 사격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15일 15: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듈형 주택 상장사 중 최대, 점유율 20%
초당적 ROAD 법안 추진, 규제 철폐 기대
과거 '싸구려' 인식, 업계 투자 실패 낙인

이 기사는 9월 11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미국 연방의회에서 주거난 완화 목적으로 '모듈·제조형 주택 보급 확대책'이 제시되면서 업계 최대급 회사인 챔피언홈스(종목코드: SKY)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종전까지 '변방'에 머물렀던 모듈·제조형 주택 업계는 근래 자연재해 빈발을 계기로 주류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방정부와 의회가 주택 문제 해결에 대해 '전례 없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 지위의 급속한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상장사 중 최대

챔피언홈스는 미국 2위 모듈·제조형 주택 제조업체로 작년 연간 기준 시장 점유율 20%를 보유한 곳이다. 북미 전역에 48곳의 제조시설을 두고 연간 약 1만8000채를 판매한다. 비록 50%의 점유율을 쥔 업계 1위와 체급 차이가 제법 있지만 상장사 중에는 최대다.

모듈·제조형 주택시장 기업별 시장 점유율 [자료=시킹알파]

*점유율 절반을 보유한 업계 1위는 버크셔해서훼이가 소유한 클레이튼홈스(비상장)다. 3위는 캐브코인더스트리스(CVCO)로 점유율이 14%다. 나머지는 모두 3% 미만의 점유율에 그친다. 사실상 미국 모듈·제조형 주택 업계는 챔피언홈스를 포함한 3개 기업의 과점 체제다.

챔피언홈스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잇달아 주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이달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가을 '주택 비상사태' 선포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7월 말경 의회에서는 주택 공급난 해소를 위한 초당적 법안이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다.

◆초당적 입법 추진

이 중 업계의 시선을 끈 것은 의회의 초당적 입법 추진이다. 상원 은행위를 통과한 이 초당적 법안의 이름은 '2025년 미국의 꿈 실현을 위한 주택 기회 재창출법(약칭: ROAD)'으로 관련 법안에는 주거난 해결을 위해 모듈형·제조형 주택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ROAD 법안 내용의 핵심은 모듈·제조형 주택에 가해진 규제의 제거와 관련 주택 구매를 위한 금융 접근성 개선이다. 예로 제조형의 경우 철제 바퀴가 달린 틀을 바닥에 고정하도록 하는 '섀시 규제'가 있는데 이를 철폐해 제조 비용 절감과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챔피언홈스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모듈형과 제조형 주택의 차이는 먼저 준수하는 건축 기준의 관할권에서 비롯된다. 제조형 주택은 연방 HUD(주택도시개발부) 코드라는 미국 전역 단일 기준을 따르지만 모듈형은 설치될 주와 지역의 개별 건축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이 법적 구분이 두 주택 유형의 모든 차이를 결정짓는 출발점이다.

물리적 구조 차이는 '이동 가능성 유무'로 구분된다. 제조형 주택은 철체 섀시 위에 건설돼 필요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임시 구조물'로 분류돼 왔다. 모듈형은 목재 프레임으로 제작돼 영구 기초에 완전히 고정돼 이동이 불가능하다.

금융 접근성 개선도 법안의 중요한 축이다. 제조형 주택의 경우 HUD 산하 연방주택청(FHA) 보증 대출 한도를 인상하고 모듈러 주택에 대해서는 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행정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ROAD 법안에는 이미 행정부가 관련 절차법에 따라 시행했거나 계획한 사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를 입법화하면 행정부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겉보기에 중복이지만 어떻게 보면 행정부와 의회가 시차를 두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확고한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고도 할 수 있다.

◆과거 변방 취급

종전까지 모듈·제조형 주택 업계는 변방 신세였다. 저예산·저소득층 주거와 동일시되면서 '싸구려'라는 낙인이 찍혀 중산층 이상으로의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이런 까닭에 품질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많았다. 자본과 생산능력을 갖춘 대형사인 챔피언홈스도 이런 인식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챔피언홈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챔피언홈스]

*모듈형 주택은 가격 면에서 일반 주택보다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설치 비용까지 포함한 모듈형 주택의 가격은 15~20만달러로 전통 주택 평균 가격 52만2200달러의 3분의 1 안팎 수준이다.

아파트 임대와 비교해도 가격 우위력은 마찬가지다. 30년 만기 7% 금리의 모기지로 15만달러 주택을 구입한다고 했을 때 부지 임대료 706달러를 포함한 월 거주비용은 1654달러다. 아파트 평균 월세 2049달러보다 19% 저렴하다.

대규모 투자 실패도 불신을 증폭시켰다. 2021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2018년)를 받은 카테라가 '30일 조립라인으로 주택 건축을 혁신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가 대량생산 체계도 갖추지 못한 채 파산하면서 불신의 이미지가 고착됐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