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IR협의회는 12일 휴먼테크놀로지에 대해 서비스 다양화와 통신 발전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휴먼테크놀로지는 AI(인공지능)와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디바이스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최근 안티드론(Anti-Drone, 드론 대응 시스템) 사업부를 강화하며 방산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휴먼아고스의 스파이더 실드는 종합 안티드론 시스템으로, 적드론의 탐지, 교란, 추방이 가능하며 군, 발전소,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한편, 통신 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 마크링크의 사명을 휴먼넥시스로 변경하고,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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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 로고. [사진=휴먼테크놀로지] |
휴먼테크놀로지의 주요 사업은 통신디바이스 부문, 유통 부문, 방산(기타) 부문으로 구분된다. 올해 상반기 통신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51.9%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유통매출 부문은 38.7%를 기록했다. 휴먼아고스의 종속회사 편입에 따라 방산 부문 매출액은 2분기부터 본격 발생했다.
박새봄 책임연구원은 "휴먼테크놀로지는 통신 디바이스 개발 부문에서 강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설립 이후 무선 데이터 통신과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현재는 5G와 AI 기술을 접목해 AI 디바이스, 5G IoT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안티드론 및 방산 솔루션 분야로의 신규 진입과 통신디바이스 부문의 5G 및 AI 분야 사업 확장에 힘입어, AI 스피커 등 핵심 제품의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2023년부터 이어진 매출 반등세가 2025년에도 지속되며, 전기 대비 약 16.9%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휴먼아고스 인수는 무인항공기 탐지 및 무력화를 포함한 안티드론 분야에서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와 함께, 국내외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휴먼아고스는 관련 기술에 대해 다수의 특허 및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공공기관, 군부대, 발전소, 공항 등 보안이 요구되는 주요 시설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최근 휴먼테크놀로지는 사업부 개편과 함께, 기업 이니셔티브 재정립을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 통일성 제고 및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에 나서는 한편, 자회사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