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차 배치·소통 강조...문화체육관광 분야 초당적 협력 본격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다시 한 번 빨간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넥타이를 매고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정치가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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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황대호 경기도의원 SNS]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여당과 야당 의원을 교차 배치해 마주 앉히는 '소통 구조'를 도입하고, 문화·체육·관광 현안을 오직 도민의 이익 중심으로 풀어가겠다는 것이다.
◆ 갈등에서 협치로, 변화의 신호탄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예산 배분, 지역 간 형평성 문제 등을 두고 여야 갈등이 반복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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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황대호 경기도의원 SNS] |
황 위원장은 "진영논리가 아니라 성과 중심의 의정을 만들겠다"며, 초당적 합의를 통해 도민 체감 성과를 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은 특정 정당의 의제가 아니라 모두의 생활과 직결된 분야"라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면 갈등은 줄고 성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협치의 시험대, 문화체육관광 주요 과제
전문가들과 의회 내부에서는 황 위원장이 밝힌 협치 선언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지려면 △예산 분배의 공정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축제·관광산업 활성화 △디지털 전환 △세대별 맞춤 정책 등의 과제를 여야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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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황대호 경기도의원 SNS] |
특히 파크골프장, 생활체육관, 청소년·어르신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은 도민 수요가 큰 분야로 꼽힌다.
또한 대형 쇼핑몰 내 소상공인 점포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정책은 여야 협치의 대표 성과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큰 호랑이가 되겠다"...정치 회복의 다짐
황 위원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큰 호랑이가 되겠다"며 변화를 다짐했다.
이는 단순한 상징적 제스처를 넘어, 의정 현장에서 협치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약속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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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황대호 경기도의원 SNS] |
도민들은 여야 협력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되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이번 선언이 경기도 의정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