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RI,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공동주택' 릴레이 콘서트
학계·연구기관·정부·민간 전문가 참여
제로에너지 주택·공동주택 에너지 전환 논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RI)이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주택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각계 전문가들이 주거공간 에너지 전환과 제로에너지 주택 확대 과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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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RI)은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공동주택'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5.09.18 chulsoofriend@newspim.com |
18일 LHRI은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공동주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달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릴레이 정책 콘서트의 두 번째 순서다. 지난해 LHRI 주요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학계·연구기관·정부·민간 전문가가 모여 국토와 주택 정책 미래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창무 LHRI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변화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전환의 시기에 있는 만큼 기후위기 시대의 주택 관련 기술은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라며 "연구원에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이나 신재생에너지 활용, 통풍을 극대화하는 방법 등 다양한 측면의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사를 맡은 박진철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국토교통부는 녹색건축물을 국민에게 보급·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15년부터 녹색건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고 있다"며 "2015년에는 단열 중심의 패시브 건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2020년부터는 제로에너지를 시작했고, 올해는 제로에너지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이 같은 기후변화 대응과도 맞닿아 있는 자리"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상협 소장·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적응전문위원이 '우리집의 동력원: 주거공간 에너지의 여정과 다음 단계'의 기조 강연에 나선다. 박시현, 유정현 LHRI 수석연구원이 각각 '제로에너지주택 확대 대응 방향과 과제'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미래 주택과 도시의 모습'으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김길태 LHRI 토지주택연구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주택 에너지 전환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토론은 전정우 LHRI 건설기술연구실장을 좌장으로 박 회장과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 ▲송승엽 이화여대 제로에너지연구단장 ▲강범진 LH 공공주택사업처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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