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래미안의 힘 언제까지" 삼성물산, 책임준공 ′불가′에도 정비사업 역대급 수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상반기 제공한 책임준공 약정 0건...지급보증만 체결
HUG 보증 없이 자체 신용보강으로 조합 사업비 대출 지원
일부 사업장 수주전 치열...삼성물산 책임준공 포함 움직임도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강남 재건축 사업장에서 책임준공 약정하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손쉽게 계약을 따내고 있어, 이런 수주 파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형사 중 가장 탄탄한 자금력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조합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지원하며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다만 수도권 알짜 사업장의 시공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에는 책임준공 확약을 회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이 정비사업과 관련해 제공한 책임준공 약정은 한 건도 없다. 공사비 변동, 시행사 부도 등이 발생해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정해진 기한 내 준공해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반면 조합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을 보강하고 조합의 채무 미상환 시 연대상환 의무를 지는 방식의 연대보증은 제공하고 있다. 반포1단지 3주구 재개발(보증한도 1조2000억원), 잠실진주 재건축(1899억원), 권선6구역 재개발(1600억원), 울산 중구B04재개발(2000억원), 방화6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1350억원) 등이다.

삼성물산 정비사업 관련 우발부채 내역(2025년 상반기)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다수 건설사가 수주전에서 책임준공을 조합에 약속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통상 책임준공 확약은 조합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발급을 위해 이뤄진다. 조합은 신용등급이 없기 때문에 사업비 대출 실행 시 시공사의 지급보증, HUG의 공적보증 등을 활용한다. 이때 HUG는 공사가 계약대로 완료되지 못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 발급 조건으로 시공사의 책임준공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조합에서는 연대보증과 함께 시공사의 책임준공 여부를 시공사 선정 시 주요 조건으로 평가하는 추세다.

삼성물산은 자사가 시공을 맡은 사업장에서 HUG 보증 없이도 유리한 조건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모양새다. 반포1단지 3주구 재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다. 금융조달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큐브반포, 큐브반포제2차, 큐브반포제3차, 큐브반포제4차, 뉴스타반포3제1차 등이 앞서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각 신용등급은 모두 AA+(sf)로 평가됐다. 내달 10일 발행을 앞둔 큐브반포제5차의 ABS도 AA+(sf) 등급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A+(sf)는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등급이다. ABS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자금을 조달할 때 투자자에게 낮은 금리를 지급해도 자금을 쉽게 유치할 수 있다. 실제 반포1단지 3주구 재개발 사업 관련 SPC들은 평균적으로 3%대 금리로 ABS를 발행했다. 각 SPC마다 발행 조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2%대로 책정되는 AA+등급의 회사채 금리에 가산금리(0.04%~0.6%)를 더하는 방식으로 금리가 설정되면서다. 신용등급이 업계 최고 수준 AA+인 삼성물산의 대출원금 지급보증 등 신용보강이 ABS 평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의 입장에서는 신용도를 내세워 책임준공을 계약에서 배제하면서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연대보증은 사업 비정상화, 조합 파산 등이 발생하더라도 시공사가 보증을 제공한 채무에 대해서만 상환 책임을 지면 된다. 그러나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공사기간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조합의 채무 인수와 더불어 공사를 지속해야 하는 의무까지 감당해야 한다. 재무적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배가되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시공사와 조합 간 공사비 협상이 어려워지면서 공사가 지연되는 현장이 늘어나고 있다. 공사비를 두고 조합과 시공사가 갈등하게 될 경우 책임준공이 시공사에게 큰 약점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조합원들이 기업 이미지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최근 업계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삼성물산도 책임준공을 배제하겠다는 기조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추측이다. 앞서 1월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에 공사이행 확약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과의 도급계약서에 책임준공 확약 조항을 반영하기도 했다. 두 사례 모두 일반적인 책임준공 확약서와는 명칭과 계약 방식이 다르지만 공사 중단이나 지연 없이 준공기한을 준수하겠다는 확약이라는 점에서 내용은 유사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책임준공 확약서는 HUG 보증이 필요한 경우 제출하는 문서로 삼성물산은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AA+)이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며 "다만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서울시 표준계약서에 책임준공 관련 조항이 포함됨에 따라 계약서에 책임준공 확약 조항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