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문화 어우러진 시민 축제 한마당
관람객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를 대표하는 농업문화축제인 '2025 청원 생명축제'가 24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농업의 본질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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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원생명축제 포스터.[사진=청주시] 2025.09.24 baek3413@newspim.com |
축제장이 되는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은 청원 생명 쌀밥집, 농산물 직거래장터,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한우, 돼지, 염소, 오리 등 신선한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 식당도 운영돼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청주시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꿀잼 먹거리 팝업 존'과 청년 창업 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 기업 존, 10대의 푸드트럭도 축제의 풍미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고구마·땅콩 수확 체험, 벼 탈곡과 농기구 만들기 등 전통 농업 문화 체험, 어린이 키즈존, 승마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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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축제. [사진=청주시] 2025.09.24 baek3413@newspim.com |
올해는 축제장 공간을 전면 재배치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기존 주 무대 자리에는 대형 꽃탑과 꽃정원을 조성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에는 대폭 강화된 경관 조명과 27일 오후 7시 50분에 펼쳐지는 낙화놀이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한다.
빗방울처럼 쏟아지는 불꽃은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일에는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개막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28일에는 청원 생명 가요제가, 폐막일인 10월 3일에는 민수현, 양지원, 임찬 등이 참여하는 폐막 기념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생활문화예술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전국 타악 경연 대회 등 다양한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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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놀이 시연. [사진=청주시] 2025.09.24 baek3413@newspim.com |
입장권은 5000 원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충북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무료 입장이 허용되며, 청주 공예 비엔날레와 연계한 할인 및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이범석 시장은 "청원 생명 축제는 청주의 농업과 문화를 알리는 대표 축제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가족, 이웃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