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만경강 수변도시·코스트코 입점·계약 비리 등 시정 관련 시민과 직접 소통
정헌율 시장 '계약 비리' 공식 사과…전국 최고수준 제도개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25일 시민 200여 명과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미팅을 열어 아파트 공급, 수변도시 조성, 코스트코 입점, 계약 비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정 시장은 이날 익산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직접 현안 설명과 질의응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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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이 직접 답한 타운홀미팅[사진=익산시]2025.09.25 gojongwin@newspim.com |
정 시장은 아파트 공급과 관련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익산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주택 수요를 충족시켰다"며 "이로 인해 인구 감소 둔화, 가구 수 증가, 출산율 상승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부송4지구 데시앙 아파트 전세대 분양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해 미분양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행정절차는 시가 지원하지만 위험 부담은 민간사업자가 지는 구조라 시가 재정적 손실을 입을 일은 없다"며 "이 사업은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최초로 추진되는 코스트코 익산 입점과 관련해서는 "최근 익산시와 코스트코 간 체결한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의 상생협약 사례"라며 "연간 19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계약 비리 사건에 대해서는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수사 결과와 자체 감사 결과 모두 개인 일탈로 파악되며, 구속기소된 공무원에 대해 파면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의계약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비리에 연루된 업체는 모든 계약에서 영구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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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시민들이 시장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사진=익산시]2025.09.25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타운홀미팅은 기존 일방적 설명회와 달리 시민이 직접 질문하고 시장이 답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들로부터 높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시정을 위해 현장에서 주신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시민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