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설비 지원사업 참여
2018년부터 매년 기금 출연…온실가스 500톤 감축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어촌상생기금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당시 농어촌·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민간기업과 농어업인·농어촌 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2017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고 있다.
대상은 2018년부터 농어촌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 |
대상은 2018년부터 농어촌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9.29 plum@newspim.com |
대표적으로 푸드뱅크와 협력해 청정원, 종가 등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매년 취약계층에 나누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약 68만개의 장류, 조미료 등 식품을 지원했다. 이는 농촌지역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상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설비 지원사업'에 참여해 각 시설원예 농가에 고효율 냉방시설인 '지열·공기열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했다.
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사용을 줄여 경영비를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시설 설치를 통해 각 농가당 연간 500톤(t)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농가의 냉난방비 절감 및 농업용 전기 사용량 감소, 농작물 생육기간 증대에 따른 농가 매출액 증가 등의 효과와 함께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대상 관계자는 "기금이 설치된 초기부터 참여해 온 만큼 농어촌과 함께 성장한다는 책임감을 늘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드뱅크 지원, 상생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과 농촌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