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순천만습지·낙안읍성 도심 공연 '온 도시가 축제장'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 자연과 전통, 도심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낙안읍성 같은 대표 관광지는 물론 오천그린광장, 드라마촬영장 등 도심 공간까지 축제 분위기로 물들며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명절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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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을 걷는 사람들 [사진=순천시] 2025.09.29 chadol999@newspim.com |
순천만과 남파랑길에서는 '갯벌 단풍여행'과 '순천만 씨워킹', 봉화산·조계산·용산 세 봉우리를 오르는 '쓰리픽스 트레일 런'이 진행돼 가을 정취와 도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공연·체험·포토존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이한다.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전통문화 체험과 역사 교육의 장으로 운영된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가수 공연과 테마공연이 열리는 '문화예술 빅쇼'가 마련된다.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전통놀이·추억의 먹거리·풍선아트·반려견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순천시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반값 관광택시, 교통약자 이동차량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순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특집 무대로 탈바꿈한다"며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