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 적응 체험관 운영
시민 참여로 사회적 역할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2025년 부산 50플러스(+)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중년(50~64세) 세대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하고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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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산 50플러스(+)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30 |
올해 박람회는 '한 번 더, 나를 피우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중년 세대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장을 연다. 특히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해 AI 면접 체험관, 무인기(키오스크) 앱 실습관 등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직무역량 강화 공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개막, 전시,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공연, 축하공연 및 마술공연, 매직트리 퍼포먼스, 유공자 포상, 우수기업 인증패 수여식이 이어진다.
전시행사에서는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며 ▲현장 면접관 ▲디지털배움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관 ▲생애재설계·취업 상담관 ▲50플러스 생애재설계대학(12개교) 체험관 ▲이력서 작성 및 증명사진 서비스가 운영된다.
법인택시 채용관은 기업별 상담과 함께 운전 적성검사, 자격시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
부대행사에서는 법률·노무 상담, 취업특강, 휴먼북 토크콘서트, 예술동아리 공연, 시니어모델 패션쇼 등이 마련된다. 시니어모델 패션쇼에는 부산과학기술대가 운영하는 생애재설계대학 수강생 50여 명이 참여해 신중년 세대의 새로운 도전 의지를 표현한다.
이번 박람회는 50세 이상 구직 희망자를 비롯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부산50플러스포털과 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대표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신중년 세대의 사회적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일자리 박람회뿐 아니라 50플러스 복합지원센터 건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이 지역사회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