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포브스 극찬, "올해의 유쾌한 발견"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박근형, 장용, 예수정 연기 도합 162년 레전드 배우들이 전하는 웃음과 감동의 인생 이야기 '사람과 고기'가 추석 극장을 찾는다. 우연히 뭉친 노인 3인방이 '공짜'로 고기를 먹으러 다니며 삶의 '맛' 나는 모험을 펼치는 유쾌하고 발칙하며 뭉클한 인생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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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사람과 고기'. [사진 = 영화사 도로시㈜] 2025.10.01 oks34@newspim.com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배우 박근형, 장용, 예수정의 연기 경력을 합치면 도합 162년이다. 노인 3인방의 리더 낭만 할배 '형준' 역은 1963년 데뷔하여 2025년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배우 박근형이 맡았다. 박근형은 폐지를 줍는 팍팍한 삶 속에서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낭만 할배 '형준' 역을 맡아 캐릭터의 정서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다음으로 감성 할배 '우식' 역은 대한민국 대표 국민 아버지 장용이 맡았다. 장용은 감성 할배 '우식'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스크린 첫 주연작이다. 마지막으로 카리스마 쿨 할매 '화진' 역은 특정 수식어로 정의할 수 없는 독보적인 배우 예수정이 맡았다. 예수정은 '화진' 역을 통해 현시대 노년의 자화상을 연기해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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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사람과 고기'. [사진 = 영화사 도로시㈜] 2025.10.01 oks34@newspim.com |
1963년 데뷔한 박근형을 비롯해 장용(1971년 데뷔), 예수정(1979년 데뷔)까지 연기 인생을 합쳐 62년, 54년, 46년으로 총 162년에 달한다. 영화 속 생계를 어렵게 꾸려가는 세 노인이 고기를 마음껏 먹는 방법은 다름 아닌 무전취식이다. 양종현 감독은 돈이 없지만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노인들은 자녀 없이 홀로 살아가고 손주를 애지중지하며 폐지 줍기 등으로 생계를 꾸려간다.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도 영화의 주요한 화두로 등장한다.
'사람과 고기'는 제26회 캘거리 국제 영화제와 제24회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또 제30회 부산 국제 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 초청되어 지난 18일 관객과 만났다. '뉴욕타임스'가 '올해의 발견'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7일 개봉.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