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8팀 24명,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청년농업인 8팀 24명을 선발해 입주시킨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완숙토마토 첫 출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첫 출하는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하 물량은 수도권, 대구, 순천 등지로 판로가 확대되면서 장수 농산물의 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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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스마트팜 토마토 출하[사진=장수군]2025.10.01 gojongwin@newspim.com |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농업인들은 청년주택에 입주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출하는 그간의 준비가 결실로 이어진 첫 성과로 더욱 뜻깊다.
청년농업인 정성욱 씨는 "올 여름 무더위 속에 첫 정식을 일찍 시작해 관리가 어려웠지만, 최첨단 스마트시설 덕분에 정밀한 환경관리가 가능해 품질 좋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작물이 잘 자라 기쁘고, 장수군에서 첫 토마토를 출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올 여름 폭염과 잦은 호우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청년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토마토가 시장에서 좋은 가격으로 출하돼 그동안의 노력에 충분한 보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농업인들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장수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2단계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더 많은 청년농업인의 지역 유입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동부권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