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오죽헌과 시립박물관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추석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강릉시립박물관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윷놀이,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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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죽헌 전경[사진=강릉시] |
특히 추석 당일인 6일에는 오죽헌과 야외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다만 율곡기념관, 강릉화폐전시관, 강릉시립박물관 본관 등 실내 전시공간은 휴무한다. 이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부담 없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임승빈 오죽헌·강릉시립박물관장은 "추석 맞이 민속놀이 행사는 가족·친구·연인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죽헌을 찾아 풍성한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와 맞물려 지역 내 문화예술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강원FC 홈경기와 경포여행자센터의 명절맞이 행사 등도 병행돼 도심과 해변 일대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죽헌 일대는 역사적 의미와 자연환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뿐 아니라 외지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명절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계에서는 문화유산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