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핵심 신소재 개발 추진
양자기술 산업화 경제적 효과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25년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핵심 기초원천연구' 공모에서 '위상초전도체 개발 및 검증'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국비 45억 원, 시비 2억 원 등 총 47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신소재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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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핵심 기초원천연구 공모에 '위상초전도체 개발 및 검증' 과제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위상초전도체는 전기 손실이 없는 초전도체 가운데 물질 내부에 특수한 양자 상태가 나타나는 신소재다. 오류와 잡음에
강해 미래 양자컴퓨터 구현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며, 글로벌 연구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컴퓨팅, 통신, 센싱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학교 옥종목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고품질 위상초전도 소재 개발 및 성능 향상 ▲극한 환경 특성 측정 기술 개발 ▲위상초전도 현상 검증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성과로 최근 3년간 양자 기술 연구 분야에서 6건의 국가 과제에 연이어 선정돼 국비 205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양자 자기장 센서를 활용한 배터리 결함 진단' 과제가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사업에 선정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이 양자과학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초 원천연구부터 산업 응용까지 연구 역량을 강화해온 결실"이라며 "산·학·연·관이 협력해 부산을 양자산업 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