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감면으로 대기업 참여 유도
12월 계획 확정 후 국토부 신청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지분투자 확약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이번 협약은 거제시와 민간사업자 그란크루세가 공동 제안한 사업에 네이버 클라우드가 참여기업으로 최종 합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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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지난 5월 네이버 클라우드를 방문해 관계자들부터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10.02 |
지난 5월 변광용 시장이 네이버 클라우드를 찾아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기업의 미래 비전이 맞물리면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시는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약으로 추가 참여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2024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100% 민간자본으로 추진된다. 거제시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근거해 그란크루세 컨소시엄과 공동 제안자로 참여했다.
입지는 장목면으로, 가덕신공항과 부산·진해신항과 인접해 있다.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기반시설 국비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져 신속한 개발과 투자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이 같은 조건은 대기업과 혁신기술 보유 기업들의 참여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참여기업과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통합개발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국내 AI 선도기업인 네이버가 거제 기업혁신파크에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은 거제 AI-시티 조성의 신호탄"이라며 "이는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의미가 있다. 기업 투자 환경을 적극 지원해 지역 산업과 관광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