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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정비사업 대전 주목…'무혈입성' 수의계약 vs '조합리스크'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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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클럽' 향한 막판 각축전…현대·삼성 양강 구도 뚜렷
장위15·여의도 대교, 경쟁 실종…현대·삼성 '무혈입성' 눈앞
'강북 최대어' 성수지구, 조합 리스크 팽배…포스코 2지구 '손절'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연말 도시정비사업 수주 시장으로 건설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어급' 사업지들의 시공사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현장에서는 경쟁 없이 특정 건설사의 수의계약이 유력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조합 내분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혼돈의 양상이 펼쳐지며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 '10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막판 스퍼트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 현대·삼성 '10조 클럽' 향한 막판 각축전…장위15·여의도 대교 무혈입성 눈앞

장위뉴타운 및 장위15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에 접어들면서 도시정비사업 시장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양강 구도가 뚜렷한 모양새다. 양사는 각각 누적 수주액 8조6000억원, 7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조 단위 실적을 기록하며 뒤를 쫓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국내 도시정비 사상 최초로 '연간 수주액 10조원 클럽'에 누가 먼저 입성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연말에 예정된 핵심 사업지들의 수주 결과가 올해의 최종 승자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경쟁이 실종된 주요 사업지에서는 이들 건설사들의 사실상 '무혈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높은 공사비 부담과 까다로운 입찰 조건이 경쟁사들의 진입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뚝심 있게 참여한 특정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모양새다.

공사비 약 1조4662억원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최대어인 장위15구역은 오는 27일 3차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의 입찰이 모두 현대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되면서, 이번에도 경쟁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전환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이 이곳을 수주할 경우, 업계 최초로 '10조 클럽' 타이틀을 거머쥔다.

같은 날 2차 입찰을 마감하는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역시 삼성물산의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3.3㎡당 1120만원이라는 높은 예정 공사비와 80페이지에 달하는 까다로운 공동주택 성능요구서가 입찰 문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당초 롯데건설과 삼성물산의 각축전이 예고됐으나, 경쟁이 무산되면서 삼성물산은 상징성이 큰 여의도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래미안'을 처음으로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

◆ '강북 최대어' 성수지구, 조합 리스크에 팽배…포스코 2지구 '손절'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강 공공성 재편사업 개발예시 [자료=서울시]

강북 한강 변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예측 불가능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조합 내부의 내홍이 수주전의 판도를 뒤흔드는 주요 문제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성수1지구는 조합 내홍으로 수주 일정이 지연된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은 조합이 제시한 입찰 지침서의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며 내부 갈등이 격화됐다. 조합 집행부와 친분이 있는 GS건설에 입찰 지침이 유리할 수 있다는 의혹과 함께 조합원들 간의 의견 대립이 심화하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결국 기존 입찰을 무효화하고 재입찰에 나서면서, 한강 변 노른자위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했다.

갈등은 조합 집행부가 경쟁사의 입찰 참여를 사실상 막는 '독소 조항'을 입찰지침서에 포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본격화됐다. 일부 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중심으로 이에 반발하자, 조합 측은 문제가 된 조항을 삭제한 안건을 대의원회에 상정했으나 이마저도 부결시키며 논란을 키웠다.

여기에 고가 수입 마감재를 저가 제품으로 무단 변경해 조합에 약 5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불거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현재 비대위 측은 조합장 해임 총회 개최를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으며, 조합장 역시 해임 발의 대표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처럼 양측이 고소·고발을 이어가며 한 치의 양보 없는 대립을 펼치면서, 시공사 선정은 물론 사업 자체가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수2지구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당초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됐으나, 최근 조합장의 비위 의혹이 불거지며 경쟁 구도가 완전히 무너졌다. 심각한 평판 리스크를 우려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즉각 불참 공문을 보내며 대응에 나섰고, 삼성물산 역시 조합의 입찰 조건 등을 이유로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경쟁사들이 사라지며 DL이앤씨가 어부지리로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성수 지역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보니 문제들도 발생하고 있다"며 "타 건설사들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에도 건설사들의 정비 사업 열기는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강남, 성동, 여의도 등 핵심지 정비사업은 지속적으로 건설사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조합에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연말에도 건설사들의 정비 사업 수주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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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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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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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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