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 등 높은 평가
3주기 평가 면제 특전 확보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전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 및 우수평생학습도시 시상식에서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기념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부군수를 비롯해 인구교육과장과 평생학습담당 공무원 등 5명이 참석했다. 김 부군수는 VIP 환담회에서 평생학습의 가치와 거창군의 사례를 공유한 뒤 본 시상식에서 군을 대표해 기념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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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직원들이 지난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과 우수평생학습도시 시상식에서 우수 평생학습도시 선정 기념패 수상을 알리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5.10.02 |
군은 지난 8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군부 1위를 기록하고 전국 상위 10% 안에 들며 우수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실적을 종합한 것으로 ▲추진체계(45점) ▲사업운영(25점) ▲사업성과(30점)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군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전담조직 운영, 국·도비 확보를 통한 안정적 재원 마련, 평생학습관 건립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습형 일자리 연계와 지역 홍보망 구축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군은 지난 2003년 경남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2005년 외국어교육특구, 2013년 국제교육도시 가입 등을 통해 학습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
지난 2016년에는 군 단위 최초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해 전국 35만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성인문해교육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74세 평균연령의 만학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사례는 지역 학습 열기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알려졌다.
군은 최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좋은정책상', 교육부 장관 기관상, 경남평생학습대상 최우수상 등을 잇따라 수상해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재지정평가 우수도시 선정으로 향후 3주기 재지정평가가 면제되는 특전도 얻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이 군부 1위이자 경남 유일의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은 것은 군민 모두가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을 통해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이끄는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앞으로 평생학습관 건립, 성과관리 체계 강화, 자원봉사 연계 확대를 통해 배움과 나눔이 공존하는 전국 선도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