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범유럽 지수,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테크주, 오픈AI 호재 등 잇따르며 강한 상승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범유럽 주가 지수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가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픈AI가 총 66억 달러(약 9조3000억원) 규모의 구주 매각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약 700조원)로 평가받는 등 IT 업계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테크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탔다.

미국의 민간 고용이 예상과 다르게 감소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낮출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일(현지 시간) 전장에 비해 2.98포인트(0.53%) 오른 567.60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전날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바꿨는데 다시 하루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08.94포인트(1.28%) 상승한 2만4422.5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9.68포인트(1.13%) 뛴 8056.63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70포인트(0.20%) 떨어진 9427.73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45포인트(0.00%) 내린 4만3078.13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2.60포인트(0.27%) 하락한 1만5496.2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 시장은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들썩거렸다.

오픈AI는 구주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로 인정받으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456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에 등극했다.

한국의 삼성과 SK가 1일 오픈AI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전략 파트너로 정식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도 업계에 강력한 긍정 메시지를 전송했다.

유럽의 테크주는 글로벌 동향과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였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이 4.3% 상승했고, ASMI와 BE반도체도 각각 6.5%, 4.5% 올랐다. 이에 따라 기술주 지수도 2.3% 뛰었다.

이토로(eToro)의 글로벌 시장 애널리스트 라일 아코너는 "일부 대형주 뿐만 아니라 평균적인 기술주, 즉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형주까지 포함된 광범위한 기술주 랠리를 고려할 때 지금의 상승세가 더 이어질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섹터도 2.4% 오르면서 지수 상승의 주도적 역할을 함께 했다. 

지프와 닷지,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가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신차 판매 추세가 개선됐다는 시장 데이터 덕분에 8.3% 급등했다.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도 HSBC가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한 후 2.7% 상승했다.

헬스케어 섹터는 0.38%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와 화이자 간 약값 인하·관세 3년 면제 합의 영향이 계속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미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유럽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일 9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5만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과 차이가 컸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달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일주일 전 86%에서 99%로 높아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영국 슈퍼마켓 그룹 테스코가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27억~30억 파운드에서 29억~31억 파운드로 상향 조정하면서 5.3% 올랐다. 

독일의 철강·엘리베이터 업체 티센크루프는 체코의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친스키가 이 회사 지분 20%를 매각하고 새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철회하면서 4.1% 하락했다.

한편 STOXX 600 지수는 올해 들어 11% 넘게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상승세가 더 강했던 미국 S&P 500의 14%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