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재개로 의료체계 복원 기대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밀양병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응급실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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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밀양병원 전경 [사진=밀양시] 2025.10.03 |
지난 8월 밀양윤병원 응급실 운영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밀양병원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설·인력·장비 요건을 충족했음을 확인하고 지정을 통보했다. 밀양병원은 지난 8월 22일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한 뒤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필수 장비를 확보했다. 이어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충원하면서 운영 준비를 마쳤다.
시는 밀양병원이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등 각종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응급실 공백으로 시민들이 겪은 불안과 불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 지정된 밀양병원이 조속히 안정적으로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