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작가 하일지, 리투아니아서 시집 내고 개인전 열어  

기사입력 : 2025년10월04일 06:40

최종수정 : 2025년10월04일 06: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닝카이 가을시축제 공식 초청
시집 '시계들의 푸른 명상/내 서랍 속 제비들' 펴내
현지 언론,"초현실주의적인 인긴 미학 돋보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의 작가 하일지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드루스키닝카이 가을 시 축제'에 공식 초청되어 시집 발표회 및 개인전을 가졌다. 10월 2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의 작가 연합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리투아니아의 시인이자 전 교육문화부 장관 코르넬리우스 플라텔리스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소설가 알비다스 슬레피카스, 그 밖에 여러 나라에서 온 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리고 한국 대사관에서는 전조영 대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자신의 시집에 사인하고 있는 작가 하일지(왼쪽). 2025.10.04 oks34@newspim.com

하일지는 국내에서 소설가로만 알려져 있지만, 일찍이 그는 영어와 불어로 직접 시를 써 미국과 프랑스에서 시집을 출간한 바 있어서 구미에서는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7년간에 걸쳐 500점에 달하는 그림을 남겼고, 15회에 걸쳐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화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19년 4월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던 하일지는 뒤늦게 시작한 그림으로 국내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시인들과 인근 국가에서 온 문학 애호가들이 운집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시인 하일지의 리투아니아어 시집 출간과 그의 미술 전시회였다. 그동안 미국과 프랑스에서 발표했던 그의 시들을 모아 '시계들의 푸른 명상 / 내 서랍 속 제비들'이라는 제목으로 리투아니아어 판본의 시집을 내게 된 것이다. 그의 시집 번역 작업에는 저명한 시인이자 전직 교육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코르넬리우스 플라텔리스를 비롯하여 루터 부르바이테, 엘레나 카르나우스카이테, 도미니카스 노르쿠나스, 알비다스 슐레피카스, 타다스 자론스키스 등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의 작가 연합 그랜드홀에 전시된 하일지의 그림들과 행사에 참석한 청중들. 2025.10.04 oks34@newspim.com

하일지(본명 임종주)는 중앙대학교 문예 창작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리모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한국에서 출간된 작가의 첫 번째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은 문학계의 화제가 됐다. 이후 하일지는 12권의 소설, 문학 이론 작품, 단편 소설과 시집, 영화 대본을 더 출판했다. 2012년에는 하일지의 소설 '우주피스 공화국'이 리투아니아에 소개되면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현지 언론 '15min'이 하일지 시집 발매와 전시회에 대해 보도했다. 2025.10.04 oks34@newspim.com

현지 언론 '15min'에서는 그의 시와 그림에 대하여 "강렬한 색채 대비를 가진 그의 그림에서 초현실주의적 미학은 인간 내면의 경험을 표현한 화가의 손길과 결합한다.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시계 모티브는 일상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존재의 보편적 상징이자 은유라고 할 수 있다. 그림 속 이미지들은 시를 확장시키고, 시는 그림에 응답한다"고 쓰고 있다.

하일지는 이날 행사에서 "내 삶이 다할 때까지 그림을 그릴 계획은 없다"면서 "500점의 그림을 완성한 뒤에는 그림 활동을 중단하고 철학적인 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전시회는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