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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한빛부대, "PKO 소속으로 국제평화 최전선 임무 수행 중"

기사입력 : 2025년10월04일 12:58

최종수정 : 2025년10월04일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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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유엔사 창설 75주년 맞이 동명·한빛 부대 활약상 소개
동명부대, 레바논 무장세력 24시간 정찰·감시…지역 안정 도모
한빛부대, 재건 작전 외 교육·의료물자 공여…현지 주민들에게 호평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가 유엔평화유지군(PKO) 소속으로 활동하며 분쟁지역의 안정화와 민간인 보호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우리 군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는 고유의 임무와 함께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의 활동은 단순한 파병을 넘어,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보여준 국제적 연대와 희생을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어가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올해 개최한 유엔군사령부 창설 7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과거 유엔군의 헌신을 되새겼으며, 동명과 한빛부대는 그 정신을 현재의 국제평화유지활동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명부대 장병들이 레바논군과 함께 동명부대 주둔지에서 리타니강 검문소까지 이동하는 연합 기동정찰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10.04 gomsi@newspim.com

◆동명부대, 파병 이후 14만여 건 완전작전 수행 =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충돌로 정세가 악화하자 유엔은 레바논의 평화 유지를 위해 한국 정부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2007년 7월 19일 동명부대를 파병했다. 동명부대의 '동명'은 '동쪽에서 온 밝은 빛'을 의미하며, 현재 31진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지역으로 유입되는 불법 무기와 무장세력을 24시간 정찰·감시함으로써 지역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파병 이후 현재까지 약 14만여 건의 완전작전을 펼쳐 유엔과 레바논 정부로부터 중요한 작전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바논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군대와 함께 평화유지작전을 하는 만큼 연합훈련도 활발하다. 친숙화훈련(FAMDEP)이 상호협력체계를 다지는 가장 대표적인 활동으로, 타 파병군 간 자국의 기동예비대의 임무와 능력을 상호 소개하고 상황 조치능력 숙달 및 연합전투사격을 실시한다. 또한 주기적인 레바논군 역량강화훈련(COTAWL)을 통해 우리 군의 뛰어난 작전능력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레바논유엔평화유지군 서부여단장 다비드 콜루시(이탈리아 육군 중장)는 "동명부대 장병들의 헌신·규율·봉사정신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대한민국은 레바논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동명부대의 활동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동명부대 의무대 장병이 압바시아 시청에서 '찾아가는 대민의료지원' 행사에서 현지 아이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10.04 gomsi@newspim.com

동명부대는 현지 주민들을 위해 대민 의료지원과 태양광 가로등 설치, 정수시설 준공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 물자 공여 등 인도적 민군작전도 수행하고 있다. 부르즈라할·압바시아·디바·부르글리아·샤브리 등 5개 책임지역 및 지역에는 동명부대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마을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태양광 가로등, 급수·정수시설, 풋살장,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사회 숙원과제를 해결했고, 교육여건 보장을 위해 학교시설을 신축·보수하기도 했다. 또한 차량, 사무기기, 에어컨, 쓰레기 수거함 등을 공여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5일 실시한 티르 태양광 가로등 공여식에서 핫산 드보크 티르 시장은 "오늘 태양광 가로등 준공한 지역은 시민과 여행객이 많은 지역인데, 지역이 밝아지면서 더욱 안전해지고 쾌적해졌다"며 "많은 활동 및 지원을 해주고 있는 동명부대에게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동명부대 장병들이 부대 주둔지에서 레바논군 역량강화훈련(COTAWL)을 위해 특공무술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10.04 gomsi@newspim.com

대민 의료지원은 2007년 7월을 시작으로 군의관, 간호장교 등 전문 의료진이 5개의 책임지역을 순회하며 진료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실시해온 치과 진료는 주민들에게 큰 인기이며, 일반·치과와 수의 진료를 포함해 누적 횟수 16만여 건을 달성했다.

한국어 교실은 언어교환의 장이자 주민 소통의 장으로서 2007년부터 누적 수강생만 2180여 명이다. 2015년 3월 수강생 중심으로 동명부대를 지지하는 '동명 서포터즈'라는 팬클럽이 생겼고,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이했다. 또한 태권도 교실은 현재까지 2만6200여 명이 태권도를 수련했으며, 그중 850여 명은 유단자 자격을 획득했다. 3단 이상도 23명을 배출했다.

한국어와 태권도 교육은 상호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한국어와 태권도를 함께 배운 현지인이 현재는 태권도 사범으로 채용되어 유소년 교육을 맡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국어에 능통한 사범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면서 더 많은 현지인이 한국 무예를 배울 수 있고, 장기교육생 중 고단자와 우수인원을 현지인 교관으로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게 한 '선순환'도 이뤄지고 있다.

동명부대의 이러한 민군작전 성과로 현지인 3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명 서포터즈'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한편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극찬과 함께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부대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고 신뢰받는 부대, 현지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부대로 자리매김했다.

동명부대 장병들과 서부여단 예비대(SMR) 이탈리아군 장병들이 UNIFIL 사격장에서 친숙화 훈련(FAMDEP) 간 연합 전투사격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10.04 gomsi@newspim.com

현지인 태권도교관으로 동명 서포터즈 회장인 디아나 알쿠라이에씨는 "10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동명부대원들은 우리에게 늘 친절했다"며 "동명부대는 우리에게 태권도·한국어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올해 파병 18주년으로 대한민국 최장기 전투 파병부대인 동명부대는 단순히 분쟁을 억제하는 평화유지의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평화를 조성하는 부대로 거듭나고 있다. 31진 동명부대장 이호준 대령은 "부대 전 장병은 '레바논의 평화를 조국의 영광'을 위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빛부대 장병들이 UN 동부사령부 컴파운드 재건작전 수행을 앞두고 현장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10.04 gomsi@newspim.com

◆한빛부대, 12년간 2800㎞ 남수단 도로 보수 = 2013년 3월 31일 유엔 요청으로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는 남수단 주 보급로 보수작전과 재건지원작전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빛부대 '한빛'은 '세상이 이끄는 가장 큰 빛'을 의미하며, 현재 20진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9일 수단으로부터 독립했다. 유엔은 남수단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재건을 돕기 위해 회원국에 파병을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2013년 3월 31일 한빛부대를 파병했다. 한빛부대가 남수단에 지원하는 주 보급로 보수작전과 재건지원작전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수단의 수도인 '주바'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로가 비포장도로인 상황에서 한빛부대는 지난 12년간 누적 2800km의 도로를 보수해 인도주의적 활동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또한, 매년 우기 때마다 범람하던 백나일강에 총 17㎞에 이르는 차수벽을 건설해 20만 보르시민에게 안정적인 생활터전을 조성했다.

한빛부대 장병들이 UN 동부사령부 컴파운드 재건작전 간 유휴지 주변 잔해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10.04 gomsi@newspim.com

한빛부대는 재건지원 작전 외에도 마을에 생필품을 비롯한 교육·의료 물자를 공여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으로부터 '유엔군 최고의 모범부대'에 이어 '2025년 UNMISS, 최우수 공병부대'로 선발되기도 했다.

한빛부대는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한빛농장과 한빛직업학교를 운영 중이다. 농업·양계·목공·전기·배관 등의 기술을 가르치며 지금까지 총 7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농업과 관련해 채종(採種·수확한 작물에서 씨앗을 발췌해 다시 파종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 기술 및 다양한 농작물의 씨앗을 지원해 현지인들의 식량 자급에 기여하고 있다.

한빛부대 장병들이 보르공항 보수작전으로 활주로 1.8km를 신설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10.04 gomsi@newspim.com

보요이 골라 남수단 피보르 시장은 "남수단이 번영하고 무역이 활성화된 것은 한빛부대가 보르-피보르-아코보를 연결한 수백㎞의 주요 도로를 건설한 재건 작전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20진 한빛부대장 최보걸 대령은 "우리 장병들의 땀과 열정이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수단에 희망을, 대한민국에 영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무 완수와 무사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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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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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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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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