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걸음마 한 날' 등 입출금 시 메시지 기능 좋은 반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의 이용자 수가 10만 명을 넘겼다고 1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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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의 이용자 수가 10만 명을 넘겼다. [사진=카카오뱅크]2025.10.13 dedanhi@newspim.com |
지난 15일 출시된 두 서비스는 하루 평균 4000명의 신규 고객이 이용하며 빠른 속도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함께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버지가 '우리아이통장'을 설정하면 어머니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 함께 활용할 수 있고, 자녀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소유하면 직접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이용자의 25%는 가족과 함께 이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출금 시 남길 수 있는 메시지 기능은 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모가 '첫 걸음마 한 날'이나 '첫 번째 세뱃돈'과 같은 메시지를 남기면 자녀가 이를 확인하고 '좋아요'로 반응할 수 있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삼촌 추석 세뱃돈'과 '할머니 감사해요' 등의 메시지가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고객은 자녀의 성장 기록을 위해 매일 소액을 저축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아이통장'에 가입한 고객 중 절반은 '우리아이적금'에도 함께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아이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 시 추가 4%p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출시 기념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아이 사랑 먹이기' 이벤트도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고객은 간단한 미션에 참여해 점수를 모으면 최대 1만 2000원의 캐시백을 '우리아이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자녀의 금융자산을 부모가 함께 관리하고, 사랑과 추억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편리한 금융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