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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복지 분야 '통합돌봄·국민연금·고립 은둔'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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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첫 시작
통합돌봄서비스 지자체 인력 '우려'
연금 부부감액·자동조정장치 '격돌'
중장년 고독사 실태조사 부재 지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는 14일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 서비스(돌봄통합서비스), 국민연금, 중장년 고립·은둔·고독 실태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복지위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보건복지부와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복지 분야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의제는 내년 3월에 시작될 돌봄통합서비스다. 돌봄통합서비스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요양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 간병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 제도다.

복지부는 내년 서비스가 취약한 813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777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도 돌봄통합서비스 지원 인력은 약 2400명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지자체에서는 인력 부족과 체계 미비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돌봄통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려면 전국 지자체에 약 7000명 정도의 인력이 추가 배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복지위는 이같은 우려를 지적해 돌봄통합서비스 준비 현황과 대안 방안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구조 개혁도 큰 과제다. 복지부는 지난 3월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0%에서 43%로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완수했다. 그러나 당시 정부가 제안했던 자동조정장치와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제 등 구조개혁은 합의하지 못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 제도 개편과 관련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연계, 부부감액제도 완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노인 부부 가구에 기초연금을 20%씩 깎던 부부 감액 제도를 저소득층 노인부터 폐지하는 국정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부부 감액 제도 완화와 속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부부 감액을 폐지하는 경우 재정 지출이 커지는 만큼 복지위는 재정 지출에 대한 방안 등을 꼬집을 전망이다.

자동조정장치와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제도 지난 정부에서 추진됐다가 국정과제에서 빠진 만큼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동조정장치와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제를 반대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자동조정장치와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제의 필요성을 강조해 양당의 대립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8 mironj19@newspim.com

중장년의 고립·은둔·고독 실태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 2017년~2023년 동안 고독사 사망자의 74.8%가 중장년층인 반면 정부의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입법조사처는 중장년층 실태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2023년부터 정책을 추진하는 데 효과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하는가에 대한 질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처 간 실태조사 데이터의 연계와 정보공유 체계 계획도 촉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장애인 자립과 권익 강화를 위한 대안도 제기될 예정이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복지시설 내 장애인 자립 지원에 관해 질의하기 위해 김애정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박정식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기관장도 출석을 요구해 장애인 권익옹호기관 위수탁 관련해 질의할 전망이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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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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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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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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