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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특례시, '체류형 마이스 도시' 실현 시동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13:42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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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3전시장 23일 착공식…GTX·앵커호텔·주차복합빌딩 완성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전시·산업·문화 통합 '마이스' 체계 구축
이동환 시장 "도시 고유 산업·문화 생태계 긴밀 연결…브랜드 차별화"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착공으로 고양시는 하드웨어(시설), 소프트웨어(경쟁력), 시스템(조직)을 아우르는 '3대 축'을 완성하며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맞는다.

UCLG ASPAC 이사회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킨텍스 제1, 2, 3전시장 조감도.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킨텍스 제3전시장, 4성급 호텔, 주차복합빌딩… 체류형 중심지 완성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 사업비 약 67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기초공사를 시작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3전시장은 3A전시장(4만7000㎡, 4개 홀·6개 회의실)과 3B전시장(1만2천㎡, 2개 홀)으로 구성된다. 완공 시 킨텍스는 제1·2·3전시장을 합쳐 총 17만㎡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하게 돼 CES(미국), IFA(독일), MWC(스페인)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가 가능해진다.

고양시는 제3전시장 완공으로 연간 약 6조 456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3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지역 성장 동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앵커호텔 조감도.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주차복합빌딩 조감도.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숙박 인프라도 크게 확충된다. 킨텍스 인근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9층, 약 300실 규모의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가 들어서며,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이로써 소노캄 826실, 케이트리 422실과 합쳐 약 15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가 구축돼 국제회의 참가자와 해외 바이어, 공연 관람객 등 다양한 방문객의 체류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주차복합빌딩도 내년 1분기 착공한다. 연면적 4만1844㎡, 약 1000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미 3B전시장 인근에 약 800대 규모 임시 옥외주차장이 준공됐다. 2028년 상반기 주차복합빌딩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약 74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보유하게 되며, GTX-A 킨텍스역과 직접 연계돼 접근성과 행사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회의 '2025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GDS-I 평가 40개 도시 랭킹.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3년간 국내외 행사 3996건 성공적 개최… 1694만 명 이상 방문

고양시는 인프라 확충 이전에도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모터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내외 전시와 회의 총 3996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누적 방문객 1694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융복합형 국제행사를 통해 고양형 마이스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UCLG ASPAC 고양총회'에는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단체에서 807명이 참가해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대규모 국제회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도시 외교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2025년 고양데스티네이션 위크.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2024 콘텐츠유니버스코리아 행사 모습. [사진=고양시] 2025.10.13 atbodo@newspim.com

국제 평가에서도 고양시의 성과가 돋보인다. 2025 세계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ndex)에서 세계 15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를 차지했다.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로, 참여 도시가 151개로 확대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시는 2026~2030년 '지속가능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아태 지역 1위 달성을 목표로 마이스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 마이스·콘텐츠 통합 사령탑 구축

고양시는 지난 10월 1일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마이스 전담기구인 고양컨벤션뷰로(CVB)와 대표 콘텐츠 기관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을 통합한 조직으로, 행사 유치·기획·국제협력·콘텐츠 개발 기능을 통합해 총 6개 팀 29명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킨텍스 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바이오, IT, 방송영상 등 고양 특화 산업을 주제로 한 '고양형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글로벌 유치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은 고양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조직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전시와 산업, 문화가 결합된 '고양형 마이스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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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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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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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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