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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TSMC '깜짝 실적'에 반도체주 동반 상승...엔비디아·세일즈포스·마이크론↑ VS HPE· 트래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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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강세
세일즈포스 6% 급등…"2030년 매출 600억달러"
"美 10년물 금리 추가 하락 제한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주요 기술기업의 긍정적인 매출 전망이 잇따르면서, 최근 격화된 미·중 무역 긴장 속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26.00포인트(0.39%) 오른 6741.00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50.75포인트(0.60%) 전진한 2만5075.25을 가리키고 있다. 다우 선물은 92.00포인트(0.20%) 상승한 4만6584.00을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주 강세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대만 TSMC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9%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TSMC의 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TSMC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올해 매출 전망을 기존 '30% 성장'에서 '중반 30%대(mid-30%)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연말까지 42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을 재확인했다.

C.C. 웨이 최고경영자(CEO)는 "AI 모델의 확산이 연산 능력 수요를 급증시켜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AI 메가트렌드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NASDAQ:NVDA)는 장전 거래에서 1.3% 상승했고 ▲브로드컴(AVGO)은 1.4%,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3.7% 올랐다. 전날 ASML의 호실적과 블랙록-엔비디아 컨소시엄의 4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세일즈포스 6% 급등…"2030년 매출 600억달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는 2030년 매출이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제시하며 6% 급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83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6~2030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로빈 워싱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동안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최근 상승세가 일부 AI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S&P500 구성 종목 중 상승 추세를 보이는 기업이 여전히 많지만, 상승세가 AI 관련 대형주 몇몇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며 "시장 기반이 좁아지는 것은 구조적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참여 저변이 확대되면 균열이 메워질 수 있으나, 현재는 랠리를 주도하는 소수 종목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 [사진=블룸버그]

미·중 무역갈등·셧다운 지속…변동성 19로 하락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은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10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중국산 식용유 수입 금지 조치까지 경고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과도하게 정치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갈등을 더 키우려는 의도는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긴장은 여전하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20.6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개장 전에는 19.93으로 3.4% 하락하고 있다.

한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주째 이어지면서 노동시장·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됐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 소비 둔화, 고금리 환경 등 불확실한 요인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美 10년물 금리 추가 하락 제한적"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요나스 골터만 부대표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일시 하락했지만, 10년물 금리는 현재(4.03~4.04%) 수준에서 더 떨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는 이미 상당한 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돼 있다"며 "긴장이 심화되더라도 정책당국이 극단적 충돌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실적에 종목 희비 엇갈려

이날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기업 실적과 투자의견 변화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물류업체 ▲J.B.헌트 트랜스포트서비스(JBHT)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4% 급등했고, ▲씨그룹(SE)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4% 상승했다.

▲암홀딩스(ARM)는 메타플랫폼스(META)와의 AI 협력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UBS의 목표가 상향으로 3% 올랐고, ▲찰스슈왑(SCHW)은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 발표에 3% 상승했다.

반면 ▲트래블러스컴퍼니즈(TRV)는 매출 부진으로 4% 하락했고,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기대에 못 미친 가이던스로 8% 급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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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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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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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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