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조기 우승'과 파이널A 경쟁까지...운명의 정규라운드 종착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정규라운드를 이번 주말 앞두고 있다.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 여부와 파이널A 막차를 타기 위한 치열한 경쟁까지 예고됐다.

K리그1 마지막 정규 라운드인 33라운드가 18일 오후 2시에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선두 전북의 우승 여부다. 전북은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32라운드까지 20승 8무 4패로 승점 68을 쌓아 2위 김천 상무(승점 55)에 13점 앞서 독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5경기를 포함한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4년 만의 패권 탈환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콤파뇨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19 thswlgh50@newspim.com

당장 이번 33라운드에서 전북의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다. 전북이 수원FC를 꺾고 김천이 FC안양과 원정에서 패하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 경우 전북은 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에 우승을 결정지은 팀이 된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2018년에도 33라운드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렸다. K리그1에서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가기도 전에 우승 팀이 확정된 건 이때가 유일하다.

다만 전북의 최근 페이스는 2무 1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더 빨리 확정할 수도 있었던 우승이 3경기째 미뤄진 상태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강등권 밖인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분위기가 좋다. 올 시즌 전북은 수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2-1,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모두 한 골 차 승부였고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이 나왔을 만큼 수원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공격진의 변수가 크다. 시즌 초반 탁월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스트라이커 콤파뇨(12골)가 최근 잠잠하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윙어 전진우(14골)는 경고 누적으로 아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중원의 핵심 박진섭과 김진규는 14일에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체력적인 문제도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승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2 thswlgh50@newspim.com

수원FC는 9위로 순위는 낮지만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싸박(15골)이 건재하다. K리그1 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최근에도 꾸준한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팀 내 에이스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으로 이탈한 부분은 치명적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순위표 상위 그룹에 해당하는 파이널A 진입 싸움이다.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잔여 5경기를 누구와 어떤 상황에서 치르게 될지 정해지는 날이기도 하다. K리그1 소속 12개 팀은 33라운드까지의 순위를 토대로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의 두 그룹으로 나뉜다. 이후 그룹 내에서 팀당 5경기씩 더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강원FC 선수단이 경기 승리 후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19 thswlgh50@newspim.com

현재 파이널A 그룹을 확정 지은 팀은 전북과 김천, 대전, 그리고 4위 포항 스틸러스까지 네 팀이다. 현재 5위 FC서울(승점 45)도 이변이 없는 한 파이널A 합류가 유력하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6위 강원FC(승점 43), 7위 광주FC(승점 42)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강원은 최하위 대구FC 원정 경기를 떠난다. 강원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 지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이기는 것뿐이다. 무승부나 패배할 경우 광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 광주(34득점)에 다득점에서 네 골 차로 뒤진 강원(30득점)은 무승부 시 광주가 무승부 또는 패배해야 하고, 질 경우 광주도 함께 패배해야 한다.

강원이 이번 시즌 세 차례에 불과한 다득점 경기 중 한 번이 대구를 상대로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병수 감독 체제로 바뀐 20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수비력은 K리그1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34골만 내주면서 세 번째로 적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팬들에게 인사하는 광주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29 thswlgh50@newspim.com

하지만 대구는 K리그2 강등을 면하기 위해 전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세징야가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3라운드 로빈에 들어서만 승점 12를 챙기며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세징야는 3로빈 들어서만 5득점 7도움을 몰아쳤다.

반면 광주는 '소방수' 신태용 감독이 떠난 울산을 마주한다.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 이정효 감독은 우선 울산을 잡고 운명을 하늘의 뜻에 맡긴단 계획이다. 이에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 역시 오로지 승리를 목표로 A매치 기간 짧은 휴식 후 연습 경기를 통해 울산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선 광주가 1승 1무로 우세했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