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주제 '공존과 나눔' 철학적 가치 논의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문화재단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석학 21명을 초청해 2025 원주만두축제 기간 중 국제유학포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6일 원주시 흥업면 중천철학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주자학회, 중국 칭화대학, 일본 도쿄대학과 공동주최하며 중국철학회, 중천철학재단이 공동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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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철학제.[사진=원주문화재단] 2025.10.17 onemoregive@newspim.com |
포럼 참가자들은 동북아시아 공통 음식문화인 만두를 주제로 '공존과 나눔' 철학적 가치를 논의한다. 발표 후에는 원주만두축제 축하공연과 폐막식에 함께해 축제 의미를 시민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학술 교류를 넘어 만두축제와 연계된 점에서 지역 문화와 철학의 융합을 보여준다.
중천철학재단 류희경 사무국장은 "원주시가 국내 유일 철학도서관을 운영하는 도시로서 이번 포럼이 원주의 철학적 정체성을 동북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10월 25일 원주신협 본점에서 '글로벌 축제로서 원주만두축제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포럼도 개최한다. 로컬 음식축제의 글로벌 확장 전략, 중국 만두기업 성공 사례, 외식경영 관점에서 본 원주만두축제 경쟁력, 글로벌 콘텐츠 브랜딩 전략 등이 논의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제포럼과 학술행사를 계기로 원주만두축제의 학술·정책 인적 교류와 국제행사 참여를 확대해 축제 잠재력을 지속해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