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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노데이터 ② AI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숨은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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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련 데이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월가, 데이터 라벨링 경쟁력 높이 평가
GenAI 서밋 개최, 기업 시장 공략 본격화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노데이터 ① 댄 아이브스의 목표가 상향에 주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 훈련 데이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

인공지능(AI) 혁명의 원동력은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이터의 품질에 있다. 이노데이터(종목코드: INOD)는 바로 이 핵심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노데이터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시가총액 26억4000만 달러 규모의 이노데이터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센서 정보 등 원시 데이터를 고품질 AI 지원 데이터 세트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회사는 '매그니피센트7' 중 5곳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주요 기술 대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 35년+ 노하우로 AI 붐의 중심에 서다

이노데이터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35여년간 틈새 시장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폭발적 잠재력을 일찍이 포착한 회사는 2023년 생성형 AI 개발 및 배포 서비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노데이터 개요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핵심 사업 모델은 명확하다. 독점 기술 플랫폼과 6000명 이상의 전문 컨설턴트를 결합해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정보에 주석을 달아 검증한다. 이 인간 참여형 프레임워크는 미세 조정 및 선호도 최적화 같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어조를 제어하고 편향을 방지하며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학습시킨다.

잭 아부호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도메인 전문 지식, 빠른 확장 또는 엄격한 품질 기준이 필요한 대량의 고도로 복잡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이노데이터를 선택한다"며 회사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 폭발적 성장세, 수익성까지 확보

이노데이터의 재무 실적은 회사의 시장 지위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3년간 매출은 3배로 증가했고, 수익성도 급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급증한 58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720만 달러로 전년 손실을 만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1320만 달러에 달했다.

이노데이터의 2025년 2분기 매출 79% 증가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경영진은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5년 매출이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최대 고객과의 계약 규모가 2023년 초 800만 달러에서 연간 1억3500만 달러로 확대된 것은 이노데이터의 AI 역량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다.

C3 AI(AI)나 빅베어AI(BBAI) 같은 다른 소형 AI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이노데이터는 수익 창출은 물론 무부채 경영과 증가하는 잉여현금흐름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 9월 103% 주가 급등, AI 데이터 시장 관심 집중

이노데이터 주가는 지난 9월 한 달간 103%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 자체의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없었음에도 AI 관련 주식 전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9월 10일 오라클이 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과감한 전망을 발표하며 36% 급등한 날, 이노데이터도 높은 거래량 속에서 8.4% 상승했다. 오라클은 이번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7% 증가한 180억 달러를 기록하고, 2030 회계연도에는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노데이터는 오라클과 직접 협력하지는 않지만 오라클 클라우드를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데이터를 호스팅하고 있다. 오라클의 발표가 AI 데이터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시사하면서, 대규모 데이터 주석 생성과 품질 향상을 전문으로 하는 이노데이터에 호재로 작용했다.

메타 플랫폼스(META)가 지난 6월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지분 49%를 140억 달러에 인수한 사건 역시 데이터 라벨링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이노데이터는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서 명확한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고,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성장성과 기업 AI 도입 확대라는 두 가지 메가트렌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AI가 발전할수록 데이터 솔루션과 AI 서비스는 더욱 전문화될 것이며, 이는 이노데이터가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고객 기반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이미 '매그니피센트7' 중 5개를 고객으로 확보한 회사는 AI 개발자와 AI 도입 기업 모두를 지원하며 오늘날 가장 큰 메가트렌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몇 가지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작년 3분기 130%를 넘었던 성장률이 올해 2분기 79%로 둔화된 점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하는 위험 요소로는 성장 둔화 가능성과 AI 훈련 데이터의 중요성 감소 등이 있으며, 이는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신생 산업에서 대체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형 기술 기업 및 전문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긍정적 평가와 기업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 탄탄한 거래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이노데이터는 AI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숨은 강자로서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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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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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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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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