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숲 조성으로 정원문화 확산 박차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6년 정원·도시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 2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권 중심의 정원문화 확산과 녹색복지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군은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으로 강진만 생태홍보체험관 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정원형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성전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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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청 전경. [사진=강진군] 2025.10.21 ej7648@newspim.com |
또 강진교차로 일원에는 기후대응형 도시숲을 만들어 탄소 흡수효과가 높은 수종을 식재함으로써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만 생태홍보체험관은 연간 다수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대표 생태관광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수경식물과 미스트 시스템이 결합된 정원형 온실, 공기정화와 습도조절 기능을 갖춘 식물 공간 등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생태교육, 환경체험, 정서치유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실내정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조성된 정원과 생활정원들을 관광자원화해 '정원도시 강진'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산림청 공모 선정은 군민 곁의 녹색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라며 "지역 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정원정책을 추진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