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국 경제 근간은 중소기업"…삼성, 스마트공장 10년 성과 발표

기사입력 : 2025년10월21일 16:42

최종수정 : 2025년10월21일 16: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소기업 매출 24%↑·고용 26%↑…10년간 스마트공장 효과
코로나 주사기·진단키트 생산지원까지…위기 대응 사례 공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10년간 쌓아 온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며 중소기업과 동행하겠습니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이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동행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밝힌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행사 개최됐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5.10.21 aykim@newspim.com

삼성은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제조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초기에는 스마트공장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10년간의 지원 결과 오히려 고용을 증대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 지자체,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각각 24%, 26% 증가했으며 지역 기반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2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정철영 위제스 회장,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충남 홍성군의 식품기업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생산성이 33% 증가하며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전북 익산의 농기계 생산업체 위제스는 생산성이 52% 향상됐고, 협력업체까지 함께 성장하는 '패밀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은 한국 제조업의 97%를 차지하며 고용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며 "삼성은 10년간 쌓아온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현장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공장 3.0도 소개됐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문제를 개선하고, AI를 활용한 의사결정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은 기초 단계부터 고도화 단계, 궁극적 자율형 공장까지 단계별 지원 계획을 제시하며, 지역과 기업 수준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위원이 농기계 제조업체 위제스(전북 익산 소재)를 찾아 스마트공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박 사장은 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특수 주사기, 진단키트, 마스크 등 생산을 지원한 사례를 언급하며 "위기 시에도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국가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와 함께 열린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는 81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회, 라이브커머스, 오프라인 상생 마켓 등을 선보였다. 삼성은 이 행사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 사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바로 한국 경제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