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증시도 느린 상승장 시동 <골드만삭스 보고서>

기사입력 : 2025년10월22일 16:19

최종수정 : 2025년10월22일 16: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주식 시장에도 비록 느리지만 우리 증시 처럼 상승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월 22일 '느린 중국 강세장'이란 연구 보고서를 발표, 중국 주식 시장이 변동성이 낮은 '느린 강세장'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수익 성장과 가치 평가 회복에 힘입어 A주와 H주를 포함한 중국의 주가가 주요 지수 기준으로 2027년 말까지 약 3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완만한 템포의 이번 상승 주기는 약 12%의 연평균 성장률과 5~10%의 가치 재평가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시장이 수익에 의해 주도되는 '성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 우호적인 정책 환경, 성장의 재 가속화(AI, 기업의 해외 확장), 가치 저평가, 강한 국내외 자금 흐름 등 네가지 요인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앞으로 "고점에서 매도"라는 거래 전략 보다는 저점 매수라는 전략적 움직임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MSCI 중국 지수는 2022년 말 저점 이후 81% 반등하여 6조 달러 이상의 가치 하락 가운데 약 절반을 회복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0월 2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025.10.22 chk@newspim.com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시장은 네 차례의 큰 조정을 겪었으며, 평균 22%의 조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중국 증시는 투자 보다 단기 거래나 처분이 중심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추세가 곧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A주와 H주를 포함한 중국 주식이 변동성이 낮은 상승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주요 지수가 2027년 말까지 약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 비록 느리지만 지속적인 중국 상승장을 뒷바침할 요인중 첫번째로 정책 지원 및 시장 친화적 분위기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정책이 전반적으로 시장 친화적으로 변했으며, 이는 주식 시장의 중기적 성과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예를들어 2024년 4월에 시행된 새로운 9개 국가 규정 은 주주 수익률 개선과 장기 자본 시장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의 총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은 2024년에 3조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5년과 2026년에는 3조6000억 위안에서 4조 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팬데믹 이후 거시경제 둔화로 시장 실적이 부진해지고 기업 이익이 악화됐지만 인공지능 (AI)과 반경쟁,세계화 등 새로운 요인이 주당순이익(EPS) 등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골드만삭스는 중국주식에 대해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현재 MSCI 중국 지수의 12개월 동적 주가수익비율(PER)은 12.9배이고, CSI 300 지수의 PER은 14.4배로, 두 지수 모두 중간 정도라고 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자본시장을 통틀어 볼 때 중국 주식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MSCI 중국 지수의 전체 주가수익비율(PER)은 선진국 보다 35% 낮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1.8%에 비해 A주의 주식 위험 프리미엄(ERP)은 매력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현재 중국 A주 주식 가격에는 AI와 유동성이 가져올 상승 잠재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끝으로 자본 유입 및 수조원 규모의 자산 재분배가 시작될 것이라며 부동산과 채권 상품에서 주식 시장으로의 '대규모 자본 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가계의 자산 배분은 부동산에 54%, 현금 및 예금에 28%, 주식에 11%의 비율로 구성돼 있는데 향후 몇 년 동안 부동산, 채권 상품, 예금에서 6조 위안 이상 유동성이 주식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