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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도 느린 상승장 시동 <골드만삭스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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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주식 시장에도 비록 느리지만 우리 증시 처럼 상승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월 22일 '느린 중국 강세장'이란 연구 보고서를 발표, 중국 주식 시장이 변동성이 낮은 '느린 강세장'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수익 성장과 가치 평가 회복에 힘입어 A주와 H주를 포함한 중국의 주가가 주요 지수 기준으로 2027년 말까지 약 3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완만한 템포의 이번 상승 주기는 약 12%의 연평균 성장률과 5~10%의 가치 재평가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시장이 수익에 의해 주도되는 '성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 우호적인 정책 환경, 성장의 재 가속화(AI, 기업의 해외 확장), 가치 저평가, 강한 국내외 자금 흐름 등 네가지 요인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앞으로 "고점에서 매도"라는 거래 전략 보다는 저점 매수라는 전략적 움직임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MSCI 중국 지수는 2022년 말 저점 이후 81% 반등하여 6조 달러 이상의 가치 하락 가운데 약 절반을 회복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0월 2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025.10.22 chk@newspim.com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시장은 네 차례의 큰 조정을 겪었으며, 평균 22%의 조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중국 증시는 투자 보다 단기 거래나 처분이 중심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추세가 곧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A주와 H주를 포함한 중국 주식이 변동성이 낮은 상승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주요 지수가 2027년 말까지 약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 비록 느리지만 지속적인 중국 상승장을 뒷바침할 요인중 첫번째로 정책 지원 및 시장 친화적 분위기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정책이 전반적으로 시장 친화적으로 변했으며, 이는 주식 시장의 중기적 성과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예를들어 2024년 4월에 시행된 새로운 9개 국가 규정 은 주주 수익률 개선과 장기 자본 시장 유치를 목표로 하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의 총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은 2024년에 3조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5년과 2026년에는 3조6000억 위안에서 4조 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팬데믹 이후 거시경제 둔화로 시장 실적이 부진해지고 기업 이익이 악화됐지만 인공지능 (AI)과 반경쟁,세계화 등 새로운 요인이 주당순이익(EPS) 등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골드만삭스는 중국주식에 대해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현재 MSCI 중국 지수의 12개월 동적 주가수익비율(PER)은 12.9배이고, CSI 300 지수의 PER은 14.4배로, 두 지수 모두 중간 정도라고 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자본시장을 통틀어 볼 때 중국 주식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MSCI 중국 지수의 전체 주가수익비율(PER)은 선진국 보다 35% 낮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1.8%에 비해 A주의 주식 위험 프리미엄(ERP)은 매력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현재 중국 A주 주식 가격에는 AI와 유동성이 가져올 상승 잠재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끝으로 자본 유입 및 수조원 규모의 자산 재분배가 시작될 것이라며 부동산과 채권 상품에서 주식 시장으로의 '대규모 자본 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가계의 자산 배분은 부동산에 54%, 현금 및 예금에 28%, 주식에 11%의 비율로 구성돼 있는데 향후 몇 년 동안 부동산, 채권 상품, 예금에서 6조 위안 이상 유동성이 주식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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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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