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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그레일 ① 혁신적 기술로 50여종 암 조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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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혈액검사로 다중 암 조기 진단
SYMPLIFY 연구, 양성 예측도 84.2%
위양성 사례 감소, 암 진단 예측력 증명
FDA 승인 준비중, 승인 후 매출 가속화 기대

이 기사는 10월 21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종목코드: GRAL)이 바이오테크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에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던 그레일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10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414.57%, 최근 1년 사이 533.89% 급등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33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그레일은 혁신적인 암 진단 기술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레일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러한 주가 상승은 단순한 시장의 열기가 아닌, 구체적인 성과와 전략적 투자에 기반한다. 특히 20일에는 SYMPLIFY 연구의 긍정적인 장기 결과 발표와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자금 조달 성공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여기에 삼성의 1억1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까지 더해지며, 그레일은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 중이다.

◆ 기술력이 증명한 의료 혁명 가능성

2015년 설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레일의 핵심 경쟁력은 '갤러리(Galleri)' 다중 암 조기 진단(MCED) 검사에 있다.

이 검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Sequencing)과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해 혈액 샘플만으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혈액 속 암 관련 미세 DNA 조각(cfDNA)을 선별하고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한다. 기존 암 검진이 특정 장기에 국한됐다면, 갤러리는 한 번의 혈액 검사로 다양한 암을 동시에 스크리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다.

그레일의 다중 암 조기 진단(MCED) 검사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기술의 우수성은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그레일과 옥스퍼드대학교가 실시한 SYMPLIFY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갤러리 검사의 양성 예측도는 84.2%로 상승했다. 초기 분석에서 75.5%였던 정확도가 24개월의 추적 관찰 후 크게 개선된 것이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암 위치 예측 정확도가 96.4%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암 진단을 받은 28명의 환자 중 27명에서 검사가 암의 위치를 정확히 예측했다.

◆ 위양성의 역설이 만든 의학적 돌파구

SYMPLIFY 연구는 의료계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초기에 위양성(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되어 양성으로 나온 경우)으로 분류됐던 참가자의 35.4%가 24개월 이내에 실제 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이는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갤러리 검사가 기존 진단 방법으로는 포착할 수 없었던 초기 암 신호를 감지했다는 의미다.

그레일의 '갤러리' 다중 암 조기 진단 검사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이러한 발견으로 위양성 사례는 79건에서 5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일차 의료 건강 과학부의 브라이언 D. 니콜슨 부교수는 "위양성 결과가 암 진단으로 전환된 것은 양성 MCED 결과에 대한 사전 예방적 추적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재분류된 암 중 57.1%가 등록 후 9개월 이내에 진단됐고, 나머지 42.9%도 10~24개월 사이에 확인됐다는 사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사례의 절반 이상에서 암이 환자의 초기 증상과 전혀 다른 부위에서 발견됐다는 점이다. 이는 갤러리 검사가 의사의 임상적 판단을 넘어서는 예측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 SYMPLIFY 연구가 제시한 새로운 표준

SYMPLIFY 연구는 암 진단 분야에서 획기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일차 진료 환경에서 의뢰된 유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 암 조기 진단 검사를 대규모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다. 영국과 웨일스에서 암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위해 의뢰된 18세 이상 환자 6238명이 참여했으며, 국가 암 등록부를 통해 24개월간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연구는 그레일이 자금을 지원하고 옥스퍼드 대학교가 주관했으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잉글랜드, NHS 웨일스, 국립 보건 및 의료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러한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참여는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준다. 갤러리 검사는 현재 암 위험이 높은 성인, 특히 50세 이상에게 권장되며 의료 제공자의 처방이 필요하다.

◆ 삼성과의 전략적 제휴,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10월 16일 발표된 삼성과의 전략적 협력은 그레일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주당 70.05달러로 총 1억 1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며, 갤러리 다중 암 조기 진단 검사의 주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그레일에 대한 삼성의 투자와 사모 자금 조달 [자료 = 그레일 홈페이지]

이번 협력의 핵심은 시장 접근성 확보다. 삼성물산은 우선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상용화하기 위한 그레일의 독점 파트너로 활동하며, 일본과 싱가포르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검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그레일의 임상 실험실에서 수행될 예정이며, 양사는 2026년 초에 최종 계약을 협상하고 즉시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레일의 하팔 쿠마르 해외 사업 및 바이오 제약 부문 사장은 "삼성의 지분 투자는 우리의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미국과 주요 국제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추가 현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다. 양사는 유전체 기반 라이프스타일 임상 연구 지원 및 삼성의 건강 데이터 플랫폼과 그레일 기술 통합을 포함한 잠재적 전략적 파트너십도 모색 중이다. 이는 기술 시너지를 통한 장기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투자는 최종 협력 계약 체결 및 통상적인 마감 조건, 규제 승인을 거쳐 2026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발표 직후 그레일 주가는 16일 장중 89.57달러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14.42% 상승한 86.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재무 건전성 강화로 장기 성장 기반 마련

그레일은 20일 약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증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70.05달러에 보통주 또는 선불 워런트 463만9543주를 발행하는 이번 자금 조달은 21일 마감된다.

이번 라운드에는 딥 트랙 캐피털, 패럴론 캐피털 매니지먼트, 힘스 앤드 허스, 브레이드웰 LP를 포함한 신규 및 기존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3개의 생명 과학 투자 회사와 기술 및 생명 과학 중심의 패밀리 오피스도 동참하며 투자자 구성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상업 활동 확대, 부채 상환, 운영 자본 및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레일은 이번 자금 조달과 삼성의 1억 1000만 달러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계획된 운영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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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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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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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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