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기업·기관과 협약 체결...비즈페스타 성황속 마무리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소노캄 고양에서 전남도와 공동 주관한 '2025 고흥 우주항공산업 비즈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주항공·드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협회,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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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업 및 협회와 입주협약 체결[사진=고흥군] 2025.10.23 chadol999@newspim.com |
행사는 고흥의 미래산업 비전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투자 환경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군은 이날 우주·항공(드론·UAM) 관련 20개 기업 및 협회와 업무협약(MOU)과 입주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무인항공 영농특화 농공단지 조성 등 산업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의 투자 제안 발표에 이어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는 FineVT 로보틱스연구소 오세진 소장, SKYPORTS 한국지사 Mitchell Williams 지사장, 국방융합기술연구소 양현상 소장, NH투자증권 이재광 수석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사들은 고흥이 가진 산업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성장 잠재력과 향후 전략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출발지이자 미래 성장의 거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고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 달 광주·전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설명회를 열고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