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심사서 깍인 AI창의문화공간 예산 살아나
감액 예고한 호남권역재활병원 운영비도 복원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광주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5670억 원이 편성됐으며 일반회계는 4955억 원, 특별회계는 715억 원이다. 총규모는 8조 6561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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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사진=박진형 기자] |
주로 국비 매칭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민생회복소비쿠폰 및 지역사랑상품권 등 29건 5594억 원이다. 자체 사업은 호남권역재활병원운영지원 6억 원 등 6건에 44억 원이 반영됐다.
신규로 발행하는 지방채는 '호남고속도로 확장' 215억 원이다. 이번 예결위 심사에서는 행정자치위원회의 예비 심사에서 전액 감액된 'AI(인공지능) 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 10억 원은 복원됐다.
서용규 의원(예결위원)이 호남권역재활병원 적자 보전을 위한 예산 6억 원 중 일부를 감액하겠다고 나섰지만 끝내 조정되진 않았다.
광주시의회는 추경 검토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국비 매칭 사업 비중이 특징인데, 현재 시 재정 여건은 국비 확보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방재정 확충 노력과 함께 '전액 국비 사업 확대'와 '국비 매칭 사업의 지방비 부담 최소화(국비 90~80% : 지방비 10~20%)' 원칙에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