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유동성 확보로 부채상환 재무 안정성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총 90억원 규모의 제7회차 메자닌(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기존 전환사채의 상환 자금을 확보하고, 오버행 이슈 해소와 중장기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전환사채의 발행 규모는 총 90억원, 납입일은 오는 31일, 만기일은 2028년 10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다. 아이엘은 조달 자금 중 70억원을 기 발행 전환사채의 상환에 활용하고, 20억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R&D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조달을 통해 기 발행 전환사채의 상환 리스크를 미리 대응함으로써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자금 운용의 예측 가능성과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향후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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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엘 공장 전경. [사진=아이엘] |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기존 CB 상환 부담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무적 유연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이엘은 아이엘셀리온의 천안 스마트팩토리 이전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합병으로 사업 구조 통합과 재무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사업 전반의 효율성과 수익 기반을 강화하며, 재무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이 같은 안정화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재무적 유연성과 성장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아이엘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모빌리티, 리튬메탈 음극 배터리, 휴머노이드로봇 등 미래 핵심 산업을 본격화하며,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