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정부 산하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아부다비 국부펀드(ADQ), 사모펀드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Orion Resource Partners)가 공동으로 18억 달러를 들여 리듐과 희토류 등 희귀광물 개발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한 희귀 광물 공급난을 덜기 위한 조치이다.
오리온 리소스 측은 현지시간 23일 3개 기관이 오리온 크리티컬 미네랄 컨소시엄(Orion Critical Mineral Consortium)을 설립해 각각 6억 달씩 총 1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3개 기관 외 투자를 더 받아 펀드 기금을 50억 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국무부의 에너지 자원 담당 차관보를 역임한 컨소시엄 매니징 파트너 프랭크 패넌은 " 우리는 가까운 시기에 생산 중이거나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프토젝트에 주안점을 두어 미국과 동맹국에 희귀광물을 바로 공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호주가 중시하는 광물과 구리, 우라늄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기관 중 광산기업 테크메트(TechMet) 지분을 보유한 DFC는 투자 결정에 관여하고 사업의 지정학적 위험을 해소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오리온 리소스 측은 밝혔다.
한편 이틀 전 사모펀드 아피안 캐피털 어드바이저리(Appian Capital Advisory)와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는 아프리카와 중남미 희귀광물 사업에 투자하는 10억 달러 펀드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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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 머티리얼스의 광산 프로젝트 현장 [사진=블룸버그] |
kongsikpar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