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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입] ⑤ "K-디저트 가로막는 유제품 검역…시장 분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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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제품 개발·유통 스타트업 '메종드꼬레'
"코스 요리 즐기는 프랑스…K-디저트 관심↑"

한류 열풍을 탄 'K-푸드'는 연간 수출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농식품 수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쌀'과 '포도'는 새로운 수출 활로를 찾고 있는 전략 품목이다. 특히 국산 쌀은 프랑스 등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으며, 포도의 경우 신품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핌>은 변화의 현장을 직접 조명하며, 세계 속에서 확장 중인 K-푸드의 가능성을 짚어보고자 한다.

[글싣는 순서] 세계의 한입

① "우리쌀 프랑스 가불었당께"…K-쌀 수출 실적 '쑥'
② 파리지앵 입맛 사로잡은 K-쌀…이젠 고급화 전략
③ K-푸드 숨은 공신 '샤인머스캣'…품종 다변화 변신
④ 슈팅스타·코코볼·홍주씨들리스…아시아부터 공략
⑤ "K-디저트 가로막는 유제품 검역…시장 분석 필요"
⑥ aT "파리 고등학교에 K-푸드 납품…새로운 물결"
⑦ FTA 체결로 성장한 K-푸드…"국내 농업 연계 필요"

[파리=뉴스핌] 이정아 기자 = "요즘 음식 트렌드는 거의 다 치즈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프랑스로 한국 치즈 수입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검역 장벽이 낮아져야 한국식 디저트나 퓨전 제품이 더 빨리 확산될 수 있어요"

지난 9월 8일 파리에서 <뉴스핌>과 만난 김성식 메종드꼬레 대표는 K-디저트가 자리 잡기 위해선 유제품 검역 완화와 시장 맞춤형 분석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관이 시장 특성과 소비자 반응을 같이 파악한다면 더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종드꼬레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내 한국 식품 공급을 위해 설립됐다. 당시만 해도 현지 리테일러들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잘 몰랐다. 메종드꼬레는 "리테일러를 만나면 한국에 대한 호기심조차 없었다. 나라 설명부터 시작해야 했다. 그땐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민간이 대신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파리=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9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식 메종드꼬레 대표. 2025.11.02 plum@newspim.com

메종드꼬레의 유통 진입 방식은 특이하다. 보통은 프랑스 내 대형 하이퍼마켓부터 공략하지만, 이 회사는 오히려 소형 매장 '프록시(Proxy)'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프록시는 매장이 작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살아남기가 어렵지만 성공하면 브랜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메종드꼬레는 프록시에서 시작해 하이퍼까지 프랑스 전역 유통망을 확보했다.

프랑스 시장에서 첫 성공을 거둔 K-푸드 제품은 만두와 알로에 음료였다. 그는 "만두는 유럽인에게 라비올리처럼 익숙한 형태라 접근성이 높았다. 알로에는 아시아 식당에서 접한 적이 있는 음료라 거부감이 없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현재 주력 품목은 떡볶이와 코리안 치킨으로 바뀌었다. 김 대표는 "예전엔 떡볶이 반응이 미지근했는데 지금은 메인 제품"이라며 "농심과 협업한 라면도 매출 비중이 큰 전략 제품"이라고 했다.

반면 냉동김밥은 '신선식품 선호'가 강한 프랑스 소비 특성상 성장세가 멈췄다. 그는 "한인 마트에는 갓 지은 쌀로 만든 김밥이 있는데 냉동김밥을 먹을 이유가 없는거죠. 프랑스는 냉동 보다는 신선 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파리=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9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식 메종드꼬레 대표(오른쪽). 2025.11.02 plum@newspim.com

프랑스 내 K-푸드 소비층은 2030세대가 중심이다. 김 대표는 "젊은 세대는 온라인으로 장을 보지만, 한국 음식은 오히려 그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다시 끌어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제품이 일본처럼 '스탠더드'로 자리 잡을 때까지 시장을 함께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메종드꼬레는 꼬북칩, 빙그레, 하이트진로 등 국내 주요 브랜드 제품을 연이어 런칭했다. 특히 K-푸드를 단순히 진열하기보다 '직접 먹어보는 경험'에 집중했다. 매년 300여회의 시식행사를 열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끌어냈고, 올해는 니스에 한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최근 리테일러들이 '단 음식'을 찾기 시작하면서 한국 디저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한식당을 가면 유럽인들도 호떡이나 붕어빵 같은 디저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며 "유제품 검역 문제가 풀리면 한국 디저트의 경쟁력은 훨씬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비 상승과 통관 문제는 여전히 도전 과제다. 그는 "대형 유통사에 납품하려면 정확한 납기가 중요하다"며 "물류비 부담이 크지만, 시장이 커지면 투자 여력도 늘어날 거라 본다"고 했다. 통관에 대해서는 "제품을 잘 만들어도 유럽 기준에 맞지 않으면 유통이 불가능하다"며 "처음부터 통관 가능성을 검토하며 개발한다"고 조언했다.

<공동기획-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뉴스핌>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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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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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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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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