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 조선' 기조연설
"산업 경계 넘어서는 긴밀한 글로벌 혁신 동맹 필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7일 유창한 영어를 기반으로 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K-조선'의 뛰어난 경쟁력을 소개했다.
정기선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퓨처 테크 포럼: 조선'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포럼은 '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먼저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한 뒤 영어로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기조연설 첫 부분에서 APEC이 열리는 경주가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양 강국 중 하나였던 신라의 수도였음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정 회장은 혁신 기술을 통한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은 선박의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제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긴밀한 글로벌 혁신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HD현대는 첨단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의 해양 르네상스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AI 혁신 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조선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등 조선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 방향을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