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종식 제안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며 12일 국제유가가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 WTI는 4.19% 오른 102.18달러, 브렌트유는 3.42% 상승한 10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EIA는 호르무즈 해협 5월 말 폐쇄 전망을 반영하며 4월 중동 원유 생산 1050만 배럴 손실을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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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미국 원유 재고 감소했을 가능성"
트럼프-시진핑 회담에 관심 집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종식 제안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12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11달러(4.19%) 오른 10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3.56달러(3.42%) 상승한 107.7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생명 유지 장치(life support)에 의존하는 수준"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 이후 양측 간 평화 합의 기대는 꺾인 상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과의 대치 상황이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톤엑스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호즈는 "시장에서는 평화 합의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목요일과 금요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 EIA: "해협, 5월 말까지 폐쇄될 수 있어"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5월 말까지 폐쇄될 것이라는 가정을 새롭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중동 지역 석유·가스 공급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EIA는 앞서 이 수로가 4월 말까지 봉쇄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IA는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동량이 재개되더라도, 석유 생산과 교역 구조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까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데 따른 차질로 산유국들이 수출을 줄이면서 4월 OPEC 산유량이 20여 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EIA는 해협 봉쇄로 인해 4월 한 달 동안 중동 전역에서 하루 1,050만 배럴(bpd)의 원유 생산이 손실된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로 인해 수출 여력이 크게 제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소식통들은 공급 손실 규모가 이보다 훨씬 크다고 보고 있는데, 투자은행 훌리한 로키의 글로벌 석유·가스 부문 총괄인 J.P. 핸슨은 이번 분쟁으로 하루 1,4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공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핸슨은 이메일을 통해 "현재 시장은 전략비축유 감소와 공급 대체 여력 부족까지 겹치면서 총 10억 배럴 규모의 누적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조사에서 미국의 경우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21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휘발유 등 연료 재고 또한 지난주 감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 유가 상승에 금리 불확실성 커지며 금값 하락
금값은 이란과의 평화 합의 기대가 약화되면서 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0.9% 내린 4,686.7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2시 57분 기준 온스당 1.2% 하락한 4,678.49달러를 기록했다.
TD증권의 원자재 전략 총괄인 바트 멜렉은 "유가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결국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금 가격도 그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4월에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연간 상승률은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고,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UBS 투자은행의 귀금속 전략가 조니 티브스는 금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준에서 가격이 회복될 수 있으며, 올해 안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수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