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향교가 28일 '제27회 유림지도자 기로연'을 개최해 경로효친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70세 이상 고위 관료들을 초청해 존경과 화합을 다졌던 연회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성균관과 각 지역 향교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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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제27회 유림지도자 기로연 개최[사진=순창군] 2025.10.28 lbs0964@newspim.com |
이번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향교 유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대웅전 분향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윤리선언문 낭독, 성균관장 효자효부상 시상, 전교 기념사, 내빈 축사, 헌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성균관장 효자효부상에 전은신·이서영 부부, 순창향교 전교 효자효부상에 장병환·이정남 부부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전교 장수패는 이성봉 유림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순창향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상현(순창군 문화관광과), 배영서(산림공원과) 주무관과 순창시니어클럽 소속 신순자, 안옥희, 김영자, 강삼순 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80세 이상 원로 유림지도자들을 특별히 초청해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함께 술잔을 나누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삶과 헌신이 오늘의 순창을 있게 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순창군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모두가 존중받는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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