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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尹 사진 걸어두고 친분 과시' 檢 출신 서울대병원 상임감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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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서울대·서울대병원 등 국정감사
검찰수사관 출신 박경오 상임감사 출장내역·언행 도마에
與, 해임 촉구…교육부 "관련 사항 정리해 추후 보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황혜영 인턴기자 = 검찰수사관 출신 서울대병원 상임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병원 적자가 상당함에도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가는 등 부적절한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퇴직한 검찰수사관이 서울대병원 감사로 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터인데, 행태를 봐서는 감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의원이 지적한 감사는 박경오 서울대병원 상임감사로 2022년 12월 임명됐다.

박 의원은 박 상임감사의 해외 출장 내역을 두고 "서울대병원의 한해 적자가 상당한데 박 상임감사는 오스트리아, 아랍에미리트(UAE), 헝가리, 미국, 베트남, 독일, 스위스 등 해외 출장을 너무 많이 다녔다"며 "아랍에미리트에는 서울대병원 위탁경영 병원이 있으니 출장을 갔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왜 갔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에 따르면 박 상임감사는 감사직과 서강대 최고위 과정을 수강하며 해외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박 의원은 박 상임감사가 제대로 된 감사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 상임감사가) 감사관실에 윤 전 대통령 사진을 딱 걸어뒀다는데, 윤석열 정부 시절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들이 통제되지 않았다고 본다. 상임감사들이 이유 없이 해외 출장을 다니는 부분은 교육부나 기획재정부에 문의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 역시 "보통 서울대병원 감사직은 병원에 대한 명확한 지식 내지 회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있는 분이 오시는 자리로 1억 정도의 고액 연봉을 받는 자리"라며 "저는 검찰수사관 출신이 온다는 소식을 미리 듣고 '이런 자리에는 적임자가 와야 서울대병원의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텐데'라는 우려를 표했는데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문 의원은 또 박 상임감사가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는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체형을 놀림조로 부르며 '같이 술을 마셨다', '너무 친하다'라고 말을 하며 전화번호도 보여줘 사람들은 윤 전 대통령과 친분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며 "병원에 해임 조항이 부재하다면 교육부 장관이 공공기관 운영법에 근거해 직무상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 해임하고 파면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관련 사항을 정리해 추후 보고하겠다"라고 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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