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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신흥 고성장 시장이 열린다① A주 新키워드 '금속∙공기배터리'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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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시장 新 투자키워드 '금속∙공기배터리'
정책적 지원 예고, 신에너지 산업 신흥 성장동력
초대형 블루오션, 2031년까지 14% 성장률 전망
中기관 기술 돌파구 마련, A주 대표 테마주 진단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3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금속∙공기 배터리'가 새로운 투자키워드로 떠오르며, 증권사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중국 당국이 배터리 기술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 '금속∙공기 배터리'의 성장가능성이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금속∙공기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리튬배터리의 세 배나 높고, 주행거리 또한 1000km 이상을 가볍게 돌파하는 등 다수의 강점을 갖추고 있어 신에너지 산업의 신흥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7월 18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에 마련된 중국 대표 배터리 음극재 소재 공급업체 '베이터루이(貝特瑞∙BTR 920185.BJ) 전시관 모습.

◆ 中 정책 지원 속 거대한 新시장 열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설비산업발전센터 당위원회 류신옌(柳新巖) 서기 겸 부주임은 최근 열린 '2025 신에너지 배터리 산업 발전대회'에서 "기술 혁신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신소재 체계·전고체 배터리·금속∙공기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산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류 서기는 전고체 배터리와 금속∙공기 배터리를 나란히 언급하며, 정책 차원에서 금속∙공기 배터리에 대한 중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국가급 회의에서는 최초로 금속∙공기 배터리가 핵심 연구개발 방향으로 지목된 것으로, 기존 리튬배터리 중심의 시장 구조에 변화를 불러와 천억 위안(약 20조원) 급의 신시장을 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공신부가 금속∙공기 배터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중국제조 2025' 정책에 대한 해석을 내놓으면서 공신부는 순수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산업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고리튬 층의 산화물 양극재 배터리, 실리콘 합금계 리튬이온 배터리, 전고체 리튬이온 배터리, 금속∙공기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의 차세대 배터리 체계와 신형 동력 배터리를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2017년에 발표된 '자동차 동력 배터리 산업 발전 행동계획'에서는 리튬황 배터리, 금속∙공기 배터리, 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연구 및 엔지니어링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을 명시했다.

이어 2022년에도 공신부는 '제14차 5개년 신형 에너지저장 발전 이행방안'에서 액체금속 배터리, 고체 리튬이온 배터리, 금속∙공기 배터리 등 높은 에너지밀도의 차세대 배터리 및 저장 기술의 연구 및 예비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 中 국내 연구기관, 기술적 돌파구 마련

최근 다수의 중국 연구기관은 금속∙공기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적 진전을 이루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서북공업대학(西北工業大學) 소재대학원 셰커위(謝科予) 교수팀은 금속의 dx2-y2 궤도와 전기음성의 구성을 기반으로 한 '고유의 기술지표(Eigen Descriptor)' 개념을 처음 제시했으며, 이를 공기전지 양극 설계에 적용해 초저 과전위 Li-CO2 전지의 장시간 안정적 순환운전을 달성하였다.

이 연구는 배터리의 고성능 양극 촉매 설계 및 선별 전략에 실질적 기여를 하며 금속∙공기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에는 하얼빈공업대학(哈爾濱工業大學) 화공·화학대학원 왕전보(王振波) 교수팀이 양기능 산소∙전기 촉매 연구에서 중대한 성과를 냈으며, 해당 성과는 수소연료전지 및 금속∙공기 배터리용 차세대 음극 촉매 설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28 pxx17@newspim.com

◆ '금속∙공기 배터리' 왜 주목하나? 5대 강점

금속∙공기 배터리는 아연∙마그네슘∙알루미늄∙리튬 등의 금속을 공기 중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차세대 배터리로, 에너지 저장과 연료전지의 특성을 모두 지닌 하이브리드형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같은 기존 배터리에 비해 금속∙공기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충전 효율, 주행거리, 친환경성, 안전성 등에서 많은 장점을 지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공기 배터리가 보유한 강점은 다음의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 금속∙공기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다. 이 배터리는 양극 활성 물질이 필요 없고, 공기 중의 산소와 금속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전체 무게가 가볍고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4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리튬∙공기 배터리의 이론상의 에너지 밀도는 약 1킬로그램(kg) 당 11140와트시(Wh)로, 리튬배터리의 250~350Wh/kg보다 훨씬 높다.

둘째, 충전 효율이 높고 주행거리도 길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공기 배터리의 경우 음극 금속판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고, 충전 효율과 편의성이 향상된다. 금속∙공기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병용하면 높은 저장용량과 장거리 주행의 장점을 동시에 살릴 수 있으며, 주행시간은 리튬배터리를 탑재한 기기의 2~3배까지 늘어난다.

셋째, 안전성이 우수하다. 전해질로 물이나 해수를 사용할 수 있어 저장 용량이 높고, 가연성 유기 전해액이 없어 열이 과열될 위험이 없다. 아연∙공기 배터리의 경우 과충전이나 단락이 발생하더라도 단지 산화아연이 천천히 생성될 뿐이며, 화재나 폭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넷째, 원가비용이 낮아 저렴하다. 알루미늄, 아연 등 금속자원은 풍부하고 가격이 안정되어 있으며, 산소는 공기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금속∙공기 배터리의 가격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1/2~1/3 수준이다. 알루미늄∙공기 배터리는 와트시(Wh) 당 약 0.3위안, 리튬이온 배터리는 0.6~0.8위안 수준이다.

다섯째, 친환경적이어서 '탄소중립' 시대의 요구에도 부합한다. 음극 충전 특성에 따라 1차 및 2차 전지로 구분되며, 구조가 단순하고 조작이 편리하며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 없다. 제조·사용·회수 과정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21세기의 친환경 에너지'로 불린다.

애건증권(愛建證券)은 8~100시간 급의 긴 주기의 에너지저장 수요를 겨냥해 유동전지(Flow Battery), 아연계 전지, 철∙공기 배터리 기술이 시범 배치 중이며, 그 중 철∙공기 배터리는 단위 용량당 낮은 비용으로 100시간급 시장에 진입해 긴 주기 에너지 저장의 잠재적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공기 배터리는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향후 대규모 저장 장치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세계 각국이 연구를 적극 추진 중이다.

<신흥 고성장 시장이 열린다② A주 新키워드 '금속∙공기배터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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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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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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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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