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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를 빼?"... 알론소 감독에 항의한 비니시우스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14:23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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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전 교체에 노골적 불만... "팀 떠나는 게 낫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가 '엘 클라시코' 이후 사비 알론소 감독과 갈등설에 휩싸였다. 경기 중 교체 과정에서 불만을 드러낸 비니시우스는 격앙된 감정 속에 "왜 항상 나야"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 팀을 떠나는 게 낫겠다"는 발언까지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7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전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등번호 7번이 교체판에 표시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양팔을 들어 올렸고 곧바로 알론소 감독에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악수도 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직행했고 잠시 뒤 벤치로 돌아왔지만 표정은 여전히 굳어 있었다.

[마드리드=뉴스핌] 박상욱 기자=비니시우스가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전에소 교체로 나가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25.10.27 psoq1337@newspim.com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가 벤치에 '왜 나인가'를 다섯 번이나 물으며 '이럴 바엔 팀을 떠나는 게 낫다. 떠날 거다'라고 말한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당시 알론소 감독이 만류했지만 비니시우스는 대화를 거부한 채 자리를 떴다. 경기 종료 후 벌어진 양 팀 간 충돌 상황에서도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는 우리 팀의 중요한 선수다. 지금은 승리를 즐기고 싶다. 그 문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알론소가 실제로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구단 역시 감독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의 불만은 단순한 교체에 대한 감정 폭발로 끝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시즌 그가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단 세 차례뿐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복귀로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인종차별 논란으로 누적된 심리적 피로감도 크다는 전언이다.

논란이 커지자 비니시우스는 경기 다음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경기 안팎에서 여러 일이 있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고 남기며 갈등 완화의 제스처를 보였다.

[마드리드=뉴스핌] 박상욱 기자=비니시우스가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전에소 교체로 나가면서 알론소 감독과 악수도 하지 않고 퇴장하고 있다. 2025.10.27 psoq1337@newspim.com

전 동료 토니 크로스는 영국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를 옹호하면서도 "엘 클라시코 같은 큰 경기에서 교체된다면 기쁠 수 없다. 하지만 표현 방식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비니시우스는 나중에 '조금 더 참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생각할 것이다. 감정은 이해하지만, 이상적인 방식으로 전달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구단이 당장 징계를 내리진 않겠지만 내부적으로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두 사람의 관계는 단기간에 봉합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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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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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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