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기업 10곳 중 약 9곳이 경력 1~3년 수준의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6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7.9%가 '중고 신입을 선호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많은 이유로 '바로 실무에 투입 가능해서'가 응답률 79%였으며, 이어 '교육 비용·시간 절약'(48.5%), '업무나 회사생활에 노련해 보임'(38.5%), '조직에 적응이 빠를 것 같음'(35.9%), '기존 중고 신입에 만족함'(6.5%) 등 순이었다. 

[사진=사람인]

선호하는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은 1.9년이었다. 최소 인정 경력은 평균 1.6년, 최대 마지노선은 평균 2.4년으로 조사됐다. 

실제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은 응답 기업의 80.8%였으며, 이들 기업의 최근 1년 신입사원 중 중고 신입 비율은 평균 35.9%였다. 채용 만족도 또한 높아, 63.4%가 "경력 없는 신입보다 중고 신입이 더 낫다"고 답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1.8%가 '중고 신입 선호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고, 42.9%는 '현재 수준 유지', 5.3%는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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