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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유통비용 10%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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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발표
유통경로 간소화…유통비 10% 절감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품목 대폭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유통비용 10%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유통경로 간소화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품목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인 담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누리는 신뢰 기반의 유통체계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유통비용 10% 절감 ▲주요 수산물 가격 변동성 25% 완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그에 따른 4대 추진방향과 8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 유통경로 6단계→4단계 간소화…유통비용 10% 절감

정부는 우선 유통경로 간소화로 유통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기존 6단계로 이루어진 유통경로는 기계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확충하고 연계를 강화해 4단계로 간소화된 유통경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노후화된 산지 위판장은 저온‧친환경 시설로 현대화해 수산물 품질과 위생을 유지하고, 바닷가 인근이라는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카페·레스토랑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투자 수요를 창출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을 현장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수산물 품목을 현재 60개에서 134개로 2배 이상 대폭 확대하고, 판매자 가입요건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춘다.

특히 수협공판장과 여신 시스템을 연계해 거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소비자가 온라인에서도 품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등급 판별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어업인들이 조업 후 귀항하면서 선상에서 모바일기기로 위판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온라인 위판(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더불어 고등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을 대상으로 유통단계별 영상을 수집해 자동으로 기록하고, 수집된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 수산물 수급 위기 선제적 대응…가격 급등락 방지

정부는 또 기후변화에 따른 양식품종 전환 및 양식지 이동 시 지원을 강화하고, 종자시설의 스마트·자동화 지원(30개소),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안정적인 물가관리 여건을 조성한다.

또한 고수온 등 대량 폐사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사후 재해 복구 중심에서 피해 예방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수급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수산물의 수급예측모형을 개발하고, 생산-수급-수요를 연동한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예측모형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수산물에 특화된 소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통구조를 소비자 맞춤형으로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을 현장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도매시장별 상품·거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주요 도매시장부터 전자송품장을 가락시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전자송품장을 통해 위판물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가격의 급등‧급락을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의 시작점부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위판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 체계 구축 등 수협의 바다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발전법'을 제정해 어획증명제 도입·확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대형유통사와 양식장의 수산물 이력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통정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수산물 유통의 미래를 바꾸는 첫걸음으로서, 합리적인 가격 형성과 신뢰받는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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