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60.19(-16.33, -0.41%)
선전성분지수 13175.22(-228.84, -1.71%)
촹예반지수 3134.09(-62.78, -1.96%)
커촹반50지수 1387.24(-13.62, -0.9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반등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반락했다. 중국 증시는 고점을 돌파한 후 숨 고르기 차원의 박스권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하락한 3960.19, 선전성분지수는 1.71% 하락한 13175.22, 촹예반지수는 1.96% 하락한 3134.0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이날 조정을 받았다. 증권전문 매체인 취안상중궈(券商中国)는 이날 하락한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국이 금리 인하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 데이터가 열악해지면서 12월 금리 조정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달러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 자본의 중국 시장 유출이 예상됐다.
두 번째로는 금값에 이어 가상 자산 등 글로벌 자산의 인기가 시들한 점이 악영향을 끼쳤다. 워런 버핏의 기록적인 현금 보유량 역시 주식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세 번째는 미·중 양국이 1년간 무역 전쟁 유예기를 갖는 것을 합의하면서 리스크가 잠복했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며 미·중 관계가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인지는 미지수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취안상중궈는 "중국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구가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상대적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며 "연말이면 주식 자산 현금화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외부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인 변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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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4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전력망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선마뎬리(神馬電力), 모언뎬치(摩恩電氣), 중넝뎬치(中能電氣)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공동 인터뷰를 통해 "현재 AI 산업의 문제는 컴퓨팅 파워 과잉이 아니라 GPU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전력 부족"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호재가 됐다. 중국의 올해 8월까지의 변압기 수출액은 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0% 증가했다.
푸젠(福建)성 관련주도 상승했다. 장저우파잔(漳州發展), 샤궁구펀(厦工股份), 핑탄발전(平潭發展) 등 2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항해장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세계항해장비대회에서 총 172건의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됐으며, 계약 규모는 2000억 위안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해양산업 장비 관련 기업들은 푸젠성에 집중돼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8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67위안) 대비 0.0018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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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