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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조 예산안 심사 돌입…與 '경제성장 기대' vs 野 '확장재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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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국가채무비율 문제…국제신용 강등될 수도"
임미애 "90% 이상 내부 채무…성장이 곧 외환 방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인 728조원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야당 측은 확장재정에 따른 국가부채 비율 등을 지적한 반면 여당 측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여야 예결위원들과 5명의 진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5 pangbin@newspim.com

앞서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은 728조원으로 올해(673조3000억원)보다 8.1% 증가했다.

야당 측 진술인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정부가 제출한 2026년 예산안은 728조원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늘어났는데 이는 물가상승률 2%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며 "물가상승률이 2%대라면 예산성장률도 2% 정도로 맞추는 재정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예산안 증액분은 과다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빚으로 만들어진 예산"이라고 혹평했다. 양 교수는 "정부는 계속해서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 보건 복지 고용 등 의무지출 분야 예산 증액 기여도는 3.0% 정도이고 일반행정 및 지방행정 증가가 전체의 19%를 장악해 경기와 아무 관련 없는 예산이 증액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측 진술인 이태석 KDI 선임연구원은 "8% 증액됐다고 하지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대비로 보면 3% 증액된 셈인데 이는 중기성장률을 감안할 때 매우 적절한 수준"이라며 "과도하다기보다는 충분한 규모의 확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통상학 교수는 "증액 수치는 8.1%지만 실제 내용 측면에선 합리적이거나 오히려 긴축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다. 세입여건 때문에 더 확장적으로 가지 못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조영철 한신대 경제금융학 교수 또한 이번 예산안을 '긴축 재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확장 재정이라는 근거는 본예산과 비교해서 그런 것"이라며 "재정수지를 보면 추경 대비 2026년 예산은 개선됐다. 재정수지가 개선됐는데 어떻게 확장 재정이냐, 이는 긴축 재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5.11.05 pangbin@newspim.com

여야 의원들도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두고 엇갈린 진단을 내놨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도 그렇고 재정 당국의 인식도 요즘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과 비교해서 수치가 그다지 높지 않다, 괜찮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오늘 교수님들께서 국가채무비율이 2029년까지 58%가량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셨는데 저는 이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국제신용등급의 강등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문재인 정부 때 100조원의 초과 세수가 나오기도 했다"며 "그러나 재정 적자는 더 늘어났다. 그렇게 많은 초과 세수가 있었음에도 500조~600조 원의 부채를 안겼기 때문에 만일 이 기조로 5년 내내 갈 경우 부채가 나올 텐데 이걸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큰 바탕이 있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국채는 90% 이상이 내부 채무"라며 "외국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내생적인 부채 구조다. 국가 채무 증가가 곧 외환위기 리스크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는 건 너무 과한 주장이 아닌가. 생산적인 확장재정은 건전한 성장을 이끌고 또 건전한 성장은 최고의 외환 방어"라고 맞불을 놨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법인세를 통한 세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만 보더라도 법인세 수입이 늘어날 것 같다"며 "조선이나 방산도 상반기보다는 수익이 좋아져 법인세 수입이 늘어날 것 같다. 거기다 코스피 4000을 넘어서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니까 증권거래세 이런 것도 많이 걷힐 것 같다"고 내다봤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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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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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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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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